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세월은 그녀를 늙게했지만 다른 것을 주었다..

어부의아들 2005.01.04 11:41:34
조회 2116 추천 0 댓글 5






세월은 역시 비켜가는 것이 없나보군요. 올리비에 핫세도 늙어 가는군요. 성형을 강요하는 왜곡된 연예계 문화와 성형했는지 안했는지 기를 쓰고 분석하는 무개념한 연예갤을 보면서 미끈한 피부와 높은 코 대신 열광해야할 것은 주름살 짙더라도 빛나는 또다른 "아름다움"은 아닐까 합니다. ================================================================== < 세월은 그녀를 늙게했지만 대신 다른 것을 주었다.. > 2004.12.09 필름 2.0 온라인 편집부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만인의 연인으로 각광 받던 올리비아 핫세가 ‘빈자의 성녀’ 데레사 수녀로 다시 태어났다. 30-40대 남성들에게 충격일 법도 하다. 저, 저...사람이 그 줄리엣이라고? 7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남학생들에게 그녀는 책상 머리 한켠에 자리했던 \'천사\'였다. 로미오를 살려 달라며 하늘을 향해 애원하던 줄리엣의 모습은 뭇 남성들이 꿈꾸는 \'청순가련\'의 액기스였기 때문이다. 올리비아 핫세는 500 대 1의 경쟁을 뚫고 ‘줄리엣’으로 뽑혔다. 16살의 나이에 출연한 1968년작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녀를 만인의 연인으로 자리잡게 했다. 60년대 말과 70년대 ‘핫세’ 바람을 일으키며 십대의 우상으로 떠 오른 핫세는, 그러나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그리 오래 머물지는 못했다. 기대치 않았던 팬들의 사랑이 부담이 됐는지 20살의 어린 나이에 배우 겸 테니스 선수였던 딘 폴 마틴과 결혼하며 홀연히 은막을 떠났다. 이혼과 함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 왔을 때도 그녀에게는 여전히 ‘줄리엣’의 이미지가 따라 다녔다. 핫세에게 줄리엣은 굴레가 됐다.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 없이 여전히 ‘줄리엣’의 이미지 속에 갇혀 있던 그녀의 얼굴에도 세월은 어쩔 수 없이 주름살을 만들었고, 대중은 빠른 속도로 핫세를 잊었다. 줄리엣과 마리아 역으로 각인된 올리비아 핫세가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 <마더 데레사>의 데레사 수녀 역으로 돌아오게 된 것은, 그러므로 기가 막힌 복귀가 아닐 수 없다. “데레사 수녀를 연기하는 건 작은 기적”  “데레사 수녀를 영화에 담아내는 일은 지난 25년간 지속돼온 나의 꿈이었다.” 그 자신 이미 환갑을 바라 보는 나이가 됐지만, 이 영화에선 80대의 데레사 수녀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 때 마다 4시간 이상 걸려 보철 메이크업을 해야 했다. 아름다움과 청순, 젊음의 아이콘으로만 기억된 올리비아 핫세가 이제 성자의 주름살이 가득한 얼굴로 돌아온다. 세월은 이 아름다운 여배우를 늙게 했지만, 대신 그녀는 데레사 수녀를 연기할 수 있는 관록을 얻었다. 어쩌면 우린 데레사가 된 줄리엣으로부터, 진짜 아름다움이란 어떤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른다. <마더 데레사>는 내년 1월 21일 국내 개봉한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41755 무달vs성룡 //망가진 무달.. [7] 호겐반트 05.01.15 1496 0
41748 '비비안' 모델로 나선 김태희 [6] 럴수럴수 05.01.15 2552 0
41709 여성 동방신기 천상지희, 인기 급상승의 원인 [12] ㅇㄻㅎㅁ 05.01.15 2580 0
41704 조영남 친일선언!파문 [18] ff 05.01.15 1446 0
41686 가요계의 신선한 바람~ [18] 동방신기짱 05.01.15 1937 0
41667 일본에서 방송중인 한국 드라마는 몇편? [75] -_- 05.01.15 2676 1
41665 개그맨 이승환, 유아 프로 '연출·제작·MC'로 나서 [7] 석류 05.01.15 1052 0
41658 재희 피소에 대응/////[X맨의 인기비결이 모야?] [13] 딩기디 05.01.15 1601 0
41651 고현정, 비양도 어린초등생 사인도 거절, 과잉경호 눈살 /고현정 ㅅㅂㄻ [20] 영봉 05.01.15 2056 0
41649 원빈'기무라와 닮았다는 말 불쾌하다' [16] ㅇㅇ 05.01.15 2297 0
41650 휘성 "유진이 내 이상형" [11] 휘성무릎위에유진 05.01.15 2083 0
41648 '웃찾사', 자체 최고 시청률 25.2% [11] ㅇㅇ 05.01.15 1199 0
41645 초등생27%, "닭하면 신정환 아저씨 떠올라" [11] ... 05.01.15 1235 0
41643 [기사]김탁 원빈과 비교에 발끈....비교해보자!! [18] ㅋㅋ 05.01.15 1565 0
41641 '슬픈 연가' 건우 역, 살풀이라도 해야하나★ 강수정이 성형을 안했다고?? [3] 05.01.15 1500 0
41640 강타, 유덕화 제치다? 중국내 인기 가늠 [6] dd 05.01.15 678 0
41638 '천사그룹' god, 선행은 계속된다 [19] 그득 05.01.15 886 0
41637 ‘해신’의 염장, 본격 ‘악역본색’★★별이 너무 이뻐졌소 [22] 05.01.15 2079 0
41636 김희선이 눈뜨면, ‘해신’ 이길까? [8] 개죽여 05.01.15 1030 0
41631 인터넷 '얼짱' 강정미, '통스통스' 모델 데뷔...인기 '쑥' [26] ㅇㅇ 05.01.15 3399 0
41622 고현정, 비양도 어린초등생 사인도 거절, 과잉경호 눈살 [38] fgh 05.01.15 2405 0
41619 인기 개그맨 성폭행 사건 전모 [12] rjsdmlrmr 05.01.15 2918 0
41617 박찬호, 강남에 13층짜리 건물 신축 [26] 햏자 05.01.15 1980 0
41616 기무라 다쿠야, "내가 원빈을 닮았다고?" [104] 햏자 05.01.15 3138 0
41607 '이서진 얼굴 만지던' 신민희 "보조개도 찔러 봤어요" [8] 근데 05.01.15 2215 0
41605 모닝구 ??신맴버 오디션 전원탈락 [21] 햏자 05.01.15 2075 0
41596 2004년도 일본 cm호감도 순위 [2] 햏자 05.01.15 1374 0
41594 주병진씨 ‘좋은사람들’ 경영복귀 [16] 빤스 05.01.14 1729 0
41592 새롭게 바뀌는 한국일본 이글스야구단유니폼비교 [26] 햏복이 05.01.14 2030 0
41590 신화 일본콘서트 "1만3000석" 매진 [5] ㅁㄴㅇ 05.01.14 894 0
41584 이동건 숨긴 여자는? [26] 05.01.14 3210 0
41579 성룡-김희선-최민수 다시 뭉쳤다- 나 축하새주세요 [44] 켈록 05.01.14 2024 0
41578 성유리 옥주현 뮤지컬 도전 [12] .. 05.01.14 1009 0
41572 3인조 힙합그룹 ‘CB MASS’ 정통힙합 성공시대 열었다 [9] Z 05.01.14 1951 0
41516 [진정한본좌]이영애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25] 목동 05.01.14 2586 0
41515 리들리 스콧, "태극기 휘날리며" 리메이크 하고싶다 [31] 국빠 05.01.14 2893 0
41508 이지현 "콜라만 마셔도 취해요 " ㅅㅂㄻ [21] 123 05.01.14 5058 0
41503 결혼설 한가인 'CF암초' 울상? [8] 8888 05.01.14 1242 0
41497 결혼설 한가인 '울상'(오늘 해피투게더 미리보기) [5] .. 05.01.14 1460 0
41490 홍콩 액션스타 성룡 "뉴 폴리스 스토리" 홍보차 내한 [21] 청륭 05.01.14 94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