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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영화계` -안으론 `내실` 밖으론 `명성` 위풍당당!

RUNA 2004.12.31 09:47:56
조회 344 추천 0 댓글 0




▲어리다고 우습게 보지 마라 아역배우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성인연기자들이 가질 수 없는 \'귀여움\'과 성인연기자들 뺨치는 \'연기력\'으로 무장한 이들은 스크린을 자신들의 \'놀이터\'로 접수, 종횡무진 했다. 단순히 귀엽기만 한 것이 아닌 인생의 \'단맛쓴맛\'을 모두 아는 듯한 아역배우들의 능청스런 연기는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기 충분했다. "아홉살 인생"이 대표적인 작품. 1970년대 시골 소학교를 배경으로 아홉살 아이들의 사랑과 우정, 고민 등을 사실적으로 그린 이 영화는 아역이 주연, 성인연기자들이 조연으로 등장함에도 나쁘지 않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감독의 연출력도 뛰어났지만 무엇보다 주연 김석과 이세영 등 아역연기자들의 기막힌 연기가 가장 큰 인기비결이었다. 이세영은 이 여세를 몰아 "여선생 vs 여제자"에서도 주연을 맡았는데, 극중 라이벌인 \'여선생\' 염정아와의 매력대결에서 조금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을 받아 아역배우의 가치를 재확인시켰다. ▲역사 속 그들, 스크린으로 들어오다 \'실존인물 영화화\'가 붐을 이룬 것도 올해 영화계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극진 가라데 창시자 최배달의 일대기를 그린 "바람의 파이터"에서 국내 프로야구 창단 원년 꼴지팀 \'삼미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전문투수 감사용의 잔잔한 인간승리를 담은 "슈퍼스타 감사용", 안중근 의사를 재조명한 "도마 안중근", 한국인 출신의 일본프로레슬러 역도산의 치열한 삶을 이야기한 "역도산"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 다양한 시대의 인물들이 스크린에 되살아나 관객들과 만났다.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들 영화는 연기자가 해당인물과 얼마나 비슷하냐가 최대관건인데 이를 위한 연기자들의 피나는 노력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잘 알려진 대로 설경구는 역도산이 되기 위해 20kg을 찌웠고, 프로레슬링을 배웠으며, 일본어를 마스터했다. 또 \'오른손잡이\' 이범수는 왼손잡이 투수 감사용이 되기 위해 몇 달간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고통을 맛봐야 했고, 양동근은 실감나는 액션연기를 위해 극중 모든 액션신을 직접 소화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인터넷 소설, 스크린으로 옮겨져 10대가 주요 영화관객으로 급부상하면서 인터넷소설 영화화도 활발히 진행됐다. 인터넷상에서 젊은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인터넷소설이야말로 10대들을 위한 최고의 영화 소재이기 때문이다. 싸가지 없는 킹카 대학생과 철없는 여고생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내사랑 싸가지", 귀여니의 동명 인터넷 소설을 영화화한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 영화에는 인터넷소설의 묘미를 살리고 10대 관객의 구미를 100% 만족시키기 위해 비현실적인 캐릭터와 황당한 사건들, 만화기법 등이 총동원됐다. 그 결과 작품성 면에서 혹독한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 "내사랑 싸가지"는 1백만 이상, "늑대의 유혹"은 2백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터넷소설 영화화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여배우들 "작품 위해 아낌없이 벗다" 여배우들의 극중 노출은 올해도 변함없이 영화계 최고의 핫 이슈였다. 대표적인 섹시스타로 군림하면서도 작품에서는 한번도 벗은 적이 없던 김혜수는 "얼굴 없는 미녀"에서 전라에 가까운 노출과 격정적인 베드신을 선보여 초미의 관심대상으로 떠올랐다. 여자 연예인 누드열풍의 시발점이 된 성현아도 홍상수 감독의 "남자는 여자의 미래다"에서 다시금 속살을 공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순수한 이미지가 강했던 이은주의 경우 "주홍글씨"에서 한석규와 강도 높은 베드신을 감행해 남성 팬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오!수정"에서 가슴을 노출한 적이 있는 이은주는 "주홍글씨"에서는 전라의 뒷모습을 공개, 신선한 충격을 줬다. 올 한해 한국영화계는 이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영화인들과 팬들의 가슴에 기쁨을 안겨줬다. 물론 부족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독립영화 제작에 대한 지원부족, 스타에 의존한 제작방식, 대작영화의 스크린 독식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올해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노력하는 한국영화계가 되길 바라본다. 발행: 연예영화신문 7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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