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인물과 너무 동떨어져 폐기됐다고 알려진 춘천의 배용준 조형물이 일본 도쿄에 나타나 다시 한번 ‘몰매’를 맞았다. 30일 오전 9시 15분경 5분 동안 일본 후지TV 정보 프로그램 \'도쿠다네\'에, 한일 팬들의 분노를 샀던 \'전혀 안 닮은\' 배용준상이 느닷없이 등장한 것. 프로그램 도중에는 ‘아직 완성율 80% 단계’라는 리포터의 설명에 이어 무려 ‘40만엔을 들여 춘천에서 옮겨왔다’는 내용까지 덧붙여졌다. 이에 평소 \'원조 배용준 팬\'을 자처한 사회자 오쿠라 토모아키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거기까지 돈을 쓴 필요가 있느냐. 그럴 바에는 본인(배용준)을 초대하라. 아니면 미술팀이 다듬어서 좀 더 비슷하게 해달라."면서 "3개월전 DVD로 드라마 \'호텔리어\'를 보고 그의 팬이 됐고 그래서 (욘사마의) 얼굴을 잘 안다”며 닮지 않은 조형물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또 한 리포터는 “(조형물이) 다시 춘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한 재일동포 팬은 <h5> 안 닮았길래 그러나 했는데 방송을 보니 이해가 간다"며 "배용준이 한일 양국에 얼마나 좋은 관계를 만들었는데 (조형물이)너무 심했던 것 같다"</h5>전했다. 조각상이 어떤 경로를 거쳐 일본까지 가게되었는지에 대해 프로그램은 밝히지 않았다. 문제의 조각상은 올해 12월 초순 네티즌들의 강력한 반발에 춘천시가 전시를 포기했다. [사진 = 일본까지 가 조롱당한 \'전혀 안닮은 배용준 조형물\'. 조잡하게 꾸며져 물의를 일으켰던 배용준의 춘천 조형물이 일본 후지TV에 등장해 프로그램 사회자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폐기됐다고 알려진 문제의 조각상이 어떤 경로를 통해 일본까지 가게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홍규 기자 park@mydaily.co.kr) -------------------------------------------------------------- 결국 나라 망신 시켰네..내저럴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