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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 쓰러졌다

도산이형 2004.12.25 10: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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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 쓰러졌다 [조이뉴스24 2004-12-24 13:28]   <조이뉴스24> \'역도산\'이 쓰러졌다. 총 제작비 110억원이 투입된 한국판 블록버스터 \'역도산\'이 개봉 2주만에 1위에서 6위로 곤두박질쳤다. 이 작품의 부진은 최근 개봉작 가운데 유일한 우리 영화여서 충격이 더욱 크다. 이 작품은 외화에 내줬던 선두자리를 개봉 첫 주 75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5주만에 탈환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개봉 2주차 예매율이 한자리 대로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맥스무비에서 집계한 25일과 26일 주말 예매율은 6.27%에 그쳤으며 티켓링크 집계 결과도 7.6%에 머물렀다. 예견된 부진 \'역도산\'의 부진은 사전 시사회 이후 쏟아져 나온 평론에서 예견됐던 일이다. \'역도산\'은 안보이고 설경구만 보인다는 지적과 전체 90% 이상이 자막으로 처리돼 나이든 중장년층의 관람 욕구를 떨어뜨린다는 점, 주인공의 내면에 집중하다보니 20대 관객층에게 어필하지 못했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김소영 영화평론가는 씨네21을 통해 "세계인 설정에 너무 집착, 인생의 진한 맛 안 우러난다"고 평가했고 황진미 평론가는 "공들인 영화지만 일본의 입장에서 본 ‘역도산’일 뿐" 이라고 평했다. 필름2.0의 이지훈 편집장도 필름2.0 210호에서 "대상에 대한 애정과 감상만으로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없다"고 지적했고 장병원 취재팀장은 "설경구는 보이는데 역도산은 안보인다"고 언급했다. 관객의 평가도 엇갈렸다. 작품을 좋게 본 관객들은 \'역도산\' 홈페이지에 "일본 속의 조선인으로서 무시당하지 않고 잘 살아보고자 앞만 보고 달린 고독한 남자" "쓸쓸하고 안스러워서 괜시리 눈물까지 났다" "나라가 힘이 없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희생양" "같은 한국인으로서 가슴 아픈 영웅" 등 동정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조선인임을 밝히지 못한 비굴한 사내" "일본 영웅에 대한 이야기일 뿐" "욕망에 사로잡힌 비열한 인물" 등 조선인임을 숨긴 채 자신의 욕망만을 쫓은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란 비판적인 평가가 대립하고 있다. 이는 역도산이 우리보다 일본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인 탓도 있다. 아무래도 역도산이 일본에서 활동한 영웅이며 북한에 자동차를 보내는 등 친북한적인 성향의 인물이기 때문에 국내에 제대로 알려질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기회는 있다 이처럼 평단의 혹평과 관객의 엇갈린 반응속에 \'역도산\'은 무릎을 꿇었지만 아직 두 무릎이 모두 꺾인 것은 아니다. 국내 시장의 초반전에서 일격을 당해 왼무릎을 꿇었지만 남은 오른 무릎을 짚고 일어서면 된다. \'역도산\'의 오른 무릎은 일본 시장이다. 애초 제작때부터 일본과 긴밀한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역도산\'은 일본어 대사와 일본 배우들의 출연, 일본 로케이션 등 일본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영화 속에 드러난 일본 풍경과 문화, 상품 등은 우리에게는 덤덤한 소도구이지만 일본인들에게는 향수와 정서를 자극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한편 제작사인 싸이더스 관계자는 "\'역도산\'은 예매율보다 현장 판매율이 높은 특징이 있다"며 "개봉 첫 주에도 중장년층 남성 관객들이 극장에서 직접 표를 구입하는 경향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싸이더스측은 "이런 추세가 이번주에도 계속돼 연말 모임을 겸한 중장년층의 단체관람을 위한 현장예매가 줄을 잇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싸이더스측은 지난해에 비해 12월 영화 관람객이 20%이상 줄어든 것도 흥행 저조의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따라서 싸이더스측은 장기적인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단체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뒷심 발휘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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