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권연태·표주식 기자)\'겨울 남자\'와 \'여름 여자\'가 만났다. 배용준(32)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외출>(허진호 감독 블루스톰 제작)의 여주인공으로 손예진(22)이 발탁되었다. 사계시리즈 드라마 <겨울연가>와 <여름향기>에서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활약한 이들은 2003년초 LG텔레콤 \'CF 커플\'로 등장 이후, 약 2년만에 영화 속 남녀 주인공으로 만나게 된다. 배용준이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일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외출>은 그동안 배용준의 상대찾기에 고심을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리오상 여자 주인공은 30대로 설정되어 그동안 심은하 고현정 등 내로라 하는 국내 여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된 바 있다. 그러나 제작사 블루스톰은 내년초 크랭크인을 위해서는 캐스팅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여자 주인공의 설정까지 바꾸며 배우찾기에 나서 결국 손예진을 낙점한 것으로 23일 오전 밝혔다. 한편, <외출>의 여주인공으로 손예진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일본 언론들은 손예진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23일 오전 일본 인터넷 신문들을 비롯해 일간지의 \'욘사마 소식통\' 기자들은 \'욘사마의 연인\' 손예진이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에서 건너온 소식을 타전하느라 분주했다. 최근작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32억원에 일본 수출 계약을 맺은 가운데 손예진은 2005년 한류열풍 여배우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캐스팅을 통해 일본내 인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 이미 배용준의 일본 홈페이지에도 한국에서 전해온 소식을 접한 팬들은 배용준과 손예진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kakoi@gonews.co.kr <고뉴스 www.go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