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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A군 같은 사람이 없기를...그러나 '들러리'는 싫다?

ㄴㅇㄹ 2004.12.21 01:50:40
조회 1271 추천 0 댓글 1






방송 3사 연기대상 시상식을 준비하는 각 방송사 관계자들의 걱정이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최근 연말을 앞두고 각 방송사마다 연기대상 후보를 발표하며 연례 행사인 연기대상 시상식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러나 주최측 관계자들은 그동안 답습해온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의 \'악몽\'에 걱정이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상식 주최 측은 연말 시상식을 준비하며 후보에 오른 연기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참석을 신신당부 하였는데, 전화를 받는 대부분 스타급 연기자들과 그들의 매니저들은 "상을 주면 가겠다"고 뚱한 태도를 보였었습니다. 상이 확정되지 않은 것은 당연지사. 때문에 PD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참석을 당부하였지만 후보에 오른 연기자들 그 어느하나 속시원히 참석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어 PD들은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 다니며 연기자들에게 시상식 날짜를 알려주면서 참석해 달라고 사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자신이 수상을 하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는, 바로 연기자들의 인식 문제입니다. 드레스와 턱시도로 한껏 멋을 부리고 시상식에 참석, 남이 상을 받는 모습에 박수만 쳐주다 돌아오는 \'들러리\'에 자존심이 상하는데, 뭐하러 참석하겠냐는 것. 과거 모 방송사의 연기시상식에서 탤런트 A군은 처음엔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불참을 통보했는데, ARS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으로 선정이 되자 제작진은 겨우 설득, A군을 가까스로 무대에 세운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두고 A군이 시상식이 열리기 전 ARS 투표수가 적어 처음에는 불참을 통보했다가 방송시간이 다가오면서 투표수가 급격히 늘어 상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자 헐레벌떡 시상식 현장에 도착했다는 소문이 떠돌기도. 그러나 연기자들의 잘못만을 탓할 수 없는 일. 방송 3사를 통틀어 올 한해 제작된 드라마 편수는 모두 77편(SBS 30편, KBS 28편, MBC 19편). 드라마 외주제작사들이 급속히 늘었고, 이들 외주제작사는 시청률에 목숨(?)을 걸야 하기 때문에 스타급 연기자들을 캐스팅하여 제작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나 스타급 연기자들은 한정 되어있어 어쩔 수 없이 이들은 방송국을 넘나들며 드라마에 출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방송사들은 31일을 고집하며 같은날 시상식을 하게 되면 연기자들로서는 어느 한쪽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방송사를 왔다갔다 하며 얼굴을 내밀어야 합니다. 이때문에 행사장이 아닌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연기대상 시상식이 더욱 썰렁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수상에 대한 공정성도 문제. 지난해 SBS \'완전한 사랑\'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친 김희애가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여자연기자상\', \'대상\'에서 외면을 받자 작가인 김수현씨가 "상이라는 것은 마땅히 받을만한 사람에게 주어졌을 때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을 경우 상은 상이 아니라 쓰레기 배급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번 SBS 연기 시상식의 공정성을 꼬집기도. 수상자의 정보가 미리 유출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과거 모 방송사 시상식에는 방청석 맨 앞줄에 해당 수상자들만이 달랑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 사전정보유출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상 안받은 사람이 받은 사람보다도 적을 정도로 \'공동수상\'이라는 명목으로 상을 남발하여 스스로 시상식 권위를 떨어뜨리는 것도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연기자들이나 주최측 관계자들 모두 해마다 연말이 되면 공중파 방송 3사의 통합 연기대상 시상식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그루넷 (www.groone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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