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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김치없이 못살아~"

아네쎄 2004.12.19 02:17:20
조회 1393 추천 0 댓글 6




유민 "김치없이 못살아~" [2004.12.18 (토) 08:47    스포츠한국] 유민은 최근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SBS 수목드라마 ‘유리화’(극본 박혜경ㆍ연출 이창순)에 출연한 후 ‘한국어 발음이 코미디 같다’는 등의 악평을 들으며 일부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유민의 연기력에 대한 찬반 투표까지 실시했을 정도다. ‘만약 내가 유민이었다면 한국이 무척 싫어지지 않았을까’하는 걱정이 드는 순간 유민이 나타났다. 하지만 유민은 ‘외유내강형 인간이 바로 이런 사람?’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짓궂은 질문에도 ‘쿨’하고 성실히 답했다. “열심히 했는데 어쩔 수 없죠. 캐릭터도 바뀌고, 대본도 자주 바뀌어서 적응못한 것도 있지만, 우선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요.” 또박또박한 한국어가 왠지 모르게 인상깊었다. # 김치 없이 못살아. 유민은 최근 영화 ‘청연’(감독 윤종찬ㆍ제작 코리아픽쳐스)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영화에 투입됐지만 아직 촬영이 다 끝나지 않았다. 꼬박 1년을 투자해 만든 영화니 그녀에게 ‘청연’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청연’에서 유민은 한국 최초의 여류비행사인 박경원(장진영)의 일본인 친구이자 모델 겸 여류비행사 기베로 등장한다. 유민은 영화 촬영차 지난 봄부터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로케를 하며, 연기를 위해 아낌없이 온몸을 불살랐다. “미국에서는 비행기를 실제로 운전하는 장면을 촬영했어요. 시대 배경이 일제시대인데 당시 비행기에 창문이 없어 앞이 훤히 뚫린 비행기를 타게 된 거예요. 높은 하늘에서 무서운 칼바람(?)을 엄청나게 맞으며 고생했지요. 그렇지만 가장 힘들었던 곳은 중국이예요.” 한 달여 동안의 중국 생활에서 유민을 가장 괴롭힌 것은 바로 음식이다. 기름기 많은 중국 음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매일 찾아간 곳이 한국 식당이었다. “김치찌개, 삼겹살 같은 한국 음식 정말 좋아해요. 함께 연기하는 장진영, 김주혁 선배와 매일 가서 살았죠.” 유민은 지난 3년 간의 한국 생활로 이미 반은 한국 사람이 돼 있는 듯했다. “드라마 ‘유리화’ 초반부에 이동건에게 애교부리는 장면이 나와요. 이동건의 몸을 쓰다듬으며 유혹하는 장면인데 너무 무뚝뚝하게 쓰다듬는다고 연출자가 “너 때미니? 왜 이렇게 뻣뻣하게 그러니” 하며 핀잔을 주기도 했어요.” 한국에 처음 와서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코리안 타임’도 이제는 익숙하다. 약속 때마다 최소 5분에서 15분 먼저 나와 있고, 전화 통화 도중 상대방이 ‘나중에 전화할게 끊자’라고 말하면 하루 종일 전화기만 붙잡고 기다렸다. “이제는 오히려 내가 급할 땐 ‘나중에 전화할게’하며 끊는 걸요. 좋다, 나쁘다를 떠나 그 나라의 문화와 생각을 이해하게 됐고, 익숙해져 가는 것 같아요.” # 장동건보다 송혜교가 좋아! 유민은 연예계 데뷔 후 지난 3년간 쉬지 않고 달려 왔다. 지칠 때도 됐고, 일보다 연애 생각이 날 법도 한데 아쉽게도 아직까지 남자친구는 없단다. “언젠가 생기겠죠. 아무래도 만나는 사람이 한정되다 보니 확률상 연예인을 만나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전 남자연예인보다 여자연예인에게 더 관심이 가요.” 재빠르게 핵심을 피해 나간다. 어찌됐건 유민은 출연작을 고를 때도 남자배우보다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에 더욱 신경을 쓰는 편이란다. “설경구, 장동건씨와도 작품해보고 싶지만, 사실 송혜교 전지현 김태희 같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보고 싶어요.” 유민의 매니저는 “이번 영화 ‘청연’에서 유민이 맡은 역할 역시 의리있는 여자의 캐릭터다”고 거든다. 그런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는 누구일까? “단연 장쯔이죠.” 유민은 장쯔이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가 되고 싶다. 특히 장쯔이의 무술 연기에 감동받아 그녀를 능가하는 액션 연기를 펼쳐보이는 꿈을 갖고 있다. 유민은 일본에서 고교 시절 농구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어 액션 연기에는 자신있는 편이다. “최근 설경구씨의 영화 ‘역도산’ 예고편을 보니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요. ‘나는 한국인, 일본인이 아니라 세계인이다’는 대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세계인이 되고 싶어요.” 유민의 지난 3년을 뒤돌아보니, 그런 야무진 욕심이 헛것으로만 들리지 않았다. 유민은 “꼭 영화로 연기의 폭을 인정받고 싶어요”란 바람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사진=홍기복기자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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