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에서는 … “영화 ‘투모로우’가 현실이 될 수 있다” [내일신문 2004-12-16 14:00]   [내일신문] ‘기온상승으로 타격’ 가능성 가장 높은 지역은 아시아와 중남미 독일 포츠담 기후연구소의 카를로 제이거 박사는 10차 기후변화협약총회 발표보고서에서 지구 온도가 100년 전보다 2도 가량 올라갈 경우,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북극 만년설이 녹아 전세계 해수면이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기온상승으로 타격을 받을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아시아와 중남미가 꼽혔다. 과학자들은 아시아는 식량생산이 큰 타격을 입게되며 중남미는 물부족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올 한해 허리케인이 강타한 카리브해 연안지역에서 같은 류의 기상이변이 더 자주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구평균기온은 100년전과 비교 0.7도 상승했다. 이번 보고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의 내년 2월 발효를 앞두고 나온것이다. 이날 총회 참석 각국 정부 및 민간단체 대표들은 더욱 정교한 위성을 개발해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영국 기상청 산하 해들리 기후예측조사센터가 기후변화협약 총회에 맞춰 ‘불확실성, 위험, 위협적인 기후변화’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보고서는 영화 ‘투모로우’의 시나리오 그대가 현실화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즉, 영국의 해안을 덥히는 멕시코만류가 차단되면, 10년 내에 겨울 기온이 급강하, 영하 10℃ 아래로 떨어지는 게 일상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렸던 총회에는 세계 194개국, 6천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총회 마지막 일정(15~17일)으로 80개국 환경장관 회담이 어제 열렸다. /이지혜 리포터 미안하다 관심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