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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이등병 편지전문] "72번 훈련병 송승헌 인사드립니다"

가야시 2004.12.17 05:26:55
조회 1877 추천 0 댓글 30






연예 > 국내연예 2004.12.16 11:58 [송승헌 이등병 편지전문] "72번 훈련병 송승헌 인사드립니다" 바이온텍 이온수기 형 나야,쏭.“72번 훈련병 송승헌” 인사드립니다. 어때? 군인같아? 태어나 처음으로 누구의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고 행동하는 이런 생활들이 아직까진 낯설고,익숙하지는 않지만 벌써 6주훈련 중 어느덧 3주가 지나고 4주째 훈련에 접어드네…. 형이 보내온 편지가 얼마나 반갑고,팬들이 보내주는 편지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여기 와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잖아∼형도 그 기분 알지? 암튼 그 전에 전혀 몰랐던 경험들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좋든,싫든 간에 다양한 경험들이 나중에는 나에게 모두 도움이 될 거라고 믿어.(……) 이젠 정말 내가 열심히 건강하고 무사히 군생활하고 제대해야 할 것 같아.그래서 요즘은 나 자신에게 할 수 있다는 체면을 많이 하곤 해.(……) 2년 후에 그런 자세로 일하고 나 또한 노력한다면,또 지금같은 심정이라면 못할게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 물론 하나님께서도 도와주셔야 겠지. 아…나 여기와서 교회나가…처음은 초코파이 준다고 해서 갔는데…열심히 교회 다니면서 신앙 생활도 해보려고. 지금의 시련들이 어찌보면 하느님께서 나에게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주시기 위해서 시험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정말이지 지금까지 노력하지 않고 게을리 생활했다는 것을 여기와서 느껴보라고 보내신 것같기도 하고 근데 정말 여기서 아침 6시에 일어나고 10시에 취침하는 생활들 물론 밖에서는 상상도 못하지만 좋은 것같아.(……) 나랑,혁이가 우리 신병 교육대대중 가장 나이가 많아.T .T (……) 걱정인 건 부모님 두분만 집에 계시는게 맘에 걸려.그것만 아니면 한 결 편할 텐데…그래도 삼촌이 편지 왔는데 두분 다 잘 계신다는 얘기 들으니까 맘이 놓이기도 했어.(……) 정말 제대하면 아무 걱정없이 일만 열중할 수 있을 것 같아.여기 생활들이 불만인 점,힘든 점이 말하자면 끝이 없지만 다 내가 이겨내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고.근데 몸에 기름기가 빠져나가 쓰러질 것 같아.TT.훈련생이라 여유가 많지 않아 자주 쓰지는 못하지만 가끔 연락할께. 형도 하는 일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더 큰 더욱더 튼튼한 회사 만들기 바래. 급하게 쓰느라 글씨도 엉망이고 서두없이 써서 무슨 얘기 했는지 잘 모르지만 암튼 형도 건강하고 주변 사람들 안부도 전해주고 담에 또 편지쓸게∼^^ 생전 편지 라고는 모르던 내가 편지를 쓰다니 군대하는 곳 참 신기한 곳이야.^^ -훈련병 송승헌- 바이바이 2004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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