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을룡타 탄생인가?” 최근 ‘미사폐인’이라는 마니아층을 형성시키며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 관련 사진이 네티즌들로부터 ‘을룡타’를 연상시킨다는 재미있는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참고로 ‘을룡타’는 네티즌들이 축구선수 ‘이을용’과 ‘때릴타(打)’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로, 2003년 12월에 열린 한국과 중국의 축구 경기에서 중국선수의 거친 플레이에 화가 난 이을용 선수가 중국선수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밀친 일에서 유래한다. 당시 이을용 선수는 때렸다고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밀쳤을 뿐인데 중국 선수는 마치 뒤통수를 둔기로 강하게 얻어 맞은 것 처럼 행동했다.   이을용의 손바닥이 닿자마자 중국선수는 엄살을 피우며 바로 쓰러졌었고, 이을용 선수가 "정말 한심하다"는 듯한 눈길로 쓰러진 중국 선수를 바라보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바로 "을룡타"의 원본 사진이다. 이 같은 중국 선수의 지나친 오버액션은 국내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또 한창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 사건에 네티즌들이 분노했던 시기와 맞물려 이 장면은 다양한 버전으로 패러디됐었다.  ‘을룡타’에 대한 패러디는 도깨비뉴스에서도 몇 번을 소개했고, 다른 언론매체에서도 다룰 만큼 많은 화제를 뿌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