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솔미는 어떻게 됐나요. 왜 안보이지요?"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이하 하버드)`의 허술한 내용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이 곳곳에 허점이 있다며 `옥의 티`를 잇따라 지적하고 있는 것. 현재 `하버드`는 극중 무대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바뀌었고, 주인공 김현우(김래원 분)는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상황. 14일 방송 분에선 현우 앞에, 아무 예고도 없이 낯선 여인이 나타났다. 아버지에 의해 소개받은 고위직 부모의 자제였다. 이 대목에서 시청자들은 "현우의 상대역으로 등장했던 한슬기(정솔미 분)는 어디 갔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홈피 출연진 소개에 따르면 슬기는 집안끼리 이미 현우의 안사람으로 내정됐었다. 이에 따라 아무 설명도 없이, 현우 부친이 새 여자를 아들에게 소개해주는 장면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슬기에게 무슨 곡절이라도 생긴 걸까. 미국에서 로스쿨을 다닌 현우가 한국에서 곧바로(?) 변호사 일을 하게 된 것도 일부 시청자에 의해 비판 받는 부분. 로스쿨을 졸업했더라도 한국에서 사법시험을 통과해야 변호사가 되는데, 그 부분이 생략된 점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는 것. 물론 그 새 사법 시험을 통과했을 수는 있다. 현우가 서울에 나타난 수인을 보고 뒤따라가는 장면도 앞뒤가 맞지 않는 장소 설정이 있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참고로 방송에 나온 장소는 일부 시청자들에겐 익숙한 거리. 이에 대한 네티즌 신경민(h9911266)씨의 의견. " 건물에서 나와 수인이 건넌 건널목은 서울 사람이면 대부분 다 아는 종로의 탑골공원 앞쪽. 이어 수인이가 건너서 왼쪽으로 꺾은 곳은 한창 공사 중인 청계천 도로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일....수인이가 들어간 지하철 역은 종각 지하도로 쪽 10번출구. 종각이면 1호선 아닙니까?" 방송에 따르면 현우는 수인을 좇아 지하철 역사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런데 이 때 수인이 들어간 통로에 `6`이란 숫자가 눈에 띄었다. 벽면이나 전철 옆면에 표시된 황토색을 볼 때 분명 6호선. 또 다른 재미있는 지적 하나. 극중 정민(이정진 분)이 공항에서 수인을 발견하고, 수인이 탄 버스를 붙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가는 장면에서, 정민이 차창을 향해 "수인"이라고 부르지 않고 "김태희"라고 불렀다는 시청자의 의견이 있었다. 확인 결과, 앞부분은 그런 것 같았다. [TV리포트 임대수기자] TV가이드 & 모니터링 전문 TV리포트 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도끼미디어 TV리포트>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