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사전 인기폭발 [연예영화신문 2004-12-14 16:26]   K-2TV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가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극중에서 사용되는 언어들을 모아 편찬(?)한 \'미사 사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소지섭 팬카페 \'영소사\'(cafe.daum.net/sojs) 소속 회원이 "미사"에 나오는 말들을 재치 있게 묶어 게재했다. 네티즌이 제작한 \'미사 사전\'에 수록된 어휘들을 살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미사폐인-미사에 미쳐 기본 3회 시청, 게시판 상주 및 도배, 미니 홈페이지 및 인터넷 블로그를 미사로 도배하기 등이 하루 일과이며 온종일 "눈의 꽃"(미사 삽입곡)을 들으며 자는 동안에도 무채커플 꿈을 꾸는 집단을 일컫는 말\', \'월요병-기다리고 기다리던 미사를 보고 무혁이와 은채에게 빠져 정신을 못 차려 게시판을 보다가 밤을 새우는 신종병. 미사 시청 후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화요병은 그 증상이 더 심각함\', \'무혁체-무혁이만의 특별한 말투로 모든 문장을 반말로 끝낸 후 \'요\'자를 붙여 존대하는 것\', \'돌팅이-세상을 약게 살지 못하고 상처란 상처를 다 끌어안는 착한 사람을 일컫는 말. 사랑하는 이에게 \'자기야\'라는 애칭 대신 쓰는 호칭으로 자리매김함. (복수형)돌팅이들-미사폐인을 일컫는 신조어\' 이처럼 \'미사 사전\'까지 등장하게 된 것은 소지섭·임수정의 감성 연기가 대중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반증을 뜻한다. 한편 \'미사 사전\'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라마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라며 "미사"가 한동안 안방극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발행: 연예영화신문 7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