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소` 日프로모션후 극비 어학연수 일부선 "할리우드 진출 포석" 추측도 미녀스타 전지현이 미국으로 극비리에 어학연수를 떠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5일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일본 프로모션을 성공리에 마친 그는 이 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행기에 올랐다. 전지현의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전)지현이가 현재 휴식 등의 이유로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호주 CF 촬영 등 예정된 스케줄에 참석하는 것 외에는 당분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정확하게 미국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얼마동안 머물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전지현의 이번 미국행은 어학연수를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현은 이미 지난해 6월과 올 여름 미국 LA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등 학구열을 불태워왔다. 전지현의 영어실력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촬영장을 찾은 홍콩 유명 프로듀서 빌콩과 통역 없이 대화를 해 주위를 놀라게 했을 정도로 수준급이다. 그는 영화 촬영장에서도 미국 유학파 출신 프로덕션 코디네이터와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영어회화를 익혀왔다. 하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그의 이번 미국행이 할리우드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단계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전지현은 올초 아시아와 일본 방문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을 만큼 각국에서 호평을 받았고 일부에서는 "이제 미국 시장만 남았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전지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측은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섣불리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을 수면 위로 떠올리는 것 자체가 자칫 그녀의 이미지가 손상될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전지현은 올해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단 한 편만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모 설문조사에서 심은하 이영애 등과 함께 잊혀지지 않는 여배우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윤경철기자(anycall@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