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6집 앨범으로 복귀한 그룹 god의 김태우가 핑클 출신의 옥주현을 무척 좋아했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8일 SBS 일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SBS TV `만 명에게 물었습니다. 야심만만\' 녹화에서 "연예인 데뷔 후 진짜 사귀어보고 싶었던 연예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김태우는 옥주현에게 직접 `애틋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한다. 다만 그 시기가 데뷔 전 고등학교 재학시절이다. "가수 데뷔 두 달 전에 핑클이 방송 녹화차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로 찾아왔어요. 평소 핑클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옥주현을 좋아했죠. 학교를 찾은 핑클 멤버를 향해 `옥주현, 나 좋아해\'라고 소리치기도 했어요." 단순히 좋아한다는 말에 핑클 멤버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주위 친구들은 김태우를 가리키며 "애, 박진영이 키워요"라고 말해 핑클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에 핑클이 일제히 김태우를 쳐다보기도 했다고 한다. "그 때 `두 달 있다가 방송국에서 뵙죠\'라며 자신있게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두 달 후 방송국에서 핑클과 만났어요. 그래서 학교에서의 이야기를 들먹이며 기억이 나냐고 물었는데 한 마디로 `모르겠는데요\'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핑클 멤버와 그냥 친하게 지내죠." 이날 녹화 분량은 20일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