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의 스타 오딧세이]서지영
[헤럴드경제 2004-12-08 12:11]
서글서글한 눈매… 도도한 `요정`
예전에는 모든 부분에 박학한 지식을 가진 사람보다 한 분야에 전문적인 식견이 있는 이를 선호하는 편이었다. 그렇기에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인정을 받았고, 연기자 역시 연기를 잘하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어쩌면 연예인에게는 예전이 더 편한 시대였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연기면 연기 모든 것을 잘해야 그나마 인기가 유지되는 시대니 말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이런 경향이 더욱 심해져 `노래`뿐 아니라 `연기`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미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신선하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인식시키기 편하다는 것이 이유일 것이다. 댄스그룹의 일원이었던 서지영 역시 이런 코스를 밟고 있는 연예인 중 한 사람이다.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신선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미인이라 부르는 이들의 얼굴은 엄격하게 따지고 보면 비정상적이다. 그들의 눈은 너무도 크며, 코는 평균 수치보다 높고, 얼굴은 지나치게 작다. 그래서 실제로 이들을 보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향도 있다.
서지영 역시 이런 부분이 완전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서글서글한 눈매에 적당한 크기와 모양을 갖춘 코는 부담스럽다기보다는 친근하고 익숙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번에 캐스팅된 것 역시 배우로서의 자질보다는 편안한 느낌의 외모가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지금은 치아교정으로 말끔해졌지만 한때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는 덧니였다. 일본에서는 귀여운 느낌을 준다 하여 덧니를 심는 수술까지 받는 이들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고른 치아가 미인의 조건 중 하나로 꼽히기에 교정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치아 교정을 한 후 그녀의 인상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예전엔 귀여움과 도도함이 적절하게 조화된 얼굴이었다면 현재는 전체적으로 도도한 인상이 강하다. 사람들이 친근하게 느꼈던 부분도 어쩌면 하나가 모자란 듯한 인상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전체적인 조화나 수치로 보았을 때는 지금 얼굴이 훨씬 아름답지만 단순히 사람의 얼굴을 수치나 조건으로만 따질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인상이 훨씬 낫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그녀를 보면 사람의 얼굴 속에 얼마나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조금만 더 부드러움을 갖춘다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점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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