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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박한별 이젠 연기짱 

짜증난다 2004.12.09 08:06:47
조회 1914 추천 0 댓글 15




한강수…` 미애役 열연 "외모로 스타등극" 네티즌비난 인정 - 선배들 실전지도… 연기력 일취월장 "첫눈에 반한 남자와 어떻게 동거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돼요. 외모에 홀린 경우가 많을텐데 그렇다면 잘생긴 사람 투성이인 연예계에 있으면 매일 첫눈에 반하게요? 오래 만나보고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MBC 주말드라마 `한강수 타령`에서 혼전 동거를 하는 미애 역을 맡은 탤런트 박한별(20)은 극중 인물의 행동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자신의 연애관을 들려줬다. "외모보단 말이 통하는 남자가 좋아요. 돈이요? 부모 잘 만나 물 쓰듯 돈 쓰는 사람 별로예요. 벼락부자도 관심없고요. 그런 사람들은 능력 있다고 착각하고 여자를 얕보기 쉽거든요." 박한별은 안티팬이 많은 편이다. `얼짱` 꼬리표 덕분에 몇 편의 뮤직비디오와 CF에 얼굴을 알린 뒤 영화 `여우계단`, 드라마 `요조숙녀`에 잇달아 출연하는 `행운`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는 어떤 생각으로 연기를 할까. "얼굴만으로 스타됐다는 비난에 익숙해졌어요. 그런데 연기도 못하면서 노력도 안 한다는 얘길 들을 땐 상처받아요." 박한별이 연기에 대한 평가에 더욱 신경 쓰는 이유는 `한강수 타령`에서 배우는 게 많아서다. 내로라 하는 선배 탤런트들로부터 실전 지도를 받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단다. `앵앵거리는` 말투로 대사를 처리하는 게 여전히 미숙하다는 지적에 그는 "막내 며느리 역할이잖요. 감독님이 그렇게 하길 원하세요. 오히려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들어요"라고 설명했다. 박한별은 `한강수 타령`에서 유독 먹는 연기를 많이 한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느냐고 묻자 "뽀글이라고 아세요? 냄비에 라면을 넣고 쪼린 다음에 숟가락으로 면을 부순 뒤 스프를 넣고 밥을 볶아 먹는 거예요. 맛이 최고죠"라며 웃었다. 군대에서 먹는 `뽀글이`와는 차이가 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박한별만의 조리비법이다. 박한별의 이런 모습들은, `얌체 같은, 새침한, 도도한…` 등 브라운관 속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듯하다. 박한별은 "감자탕과 `불량식품`을 좋아하는데 많은 분이 실제 모습과 이미지와는 다르다고 말해요.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해명하기도 뭐하고 답답해요"라고 말했다. 그는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회가 닿으면 시트콤에도 출연할 생각이다.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잡을 수만 있다면 시트콤에서 원숭이 흉내도 내고, 개다리 춤도 출 수 있단다. 그는 언제까지 연기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다소 `생뚱맞은` 대답을 했다. "마음 같아선 500세까지 살고 싶어요. 다음 세상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우주도 갈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웃으며) 그만큼 오래 연기하고 싶단 얘기예요." 홍성원 기자(hongi@herladm.com) 연기짱이라니 돌앗나..헐..ㅋㅋㅋㅋ 기자한테 돈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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