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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준비된 신부, 그녀는 옥주현 !

ㅋㅇㅇ 2004.12.08 15:08:32
조회 1645 추천 0 댓글 8




이현주의 소곤소곤 연예가] 준비된 신부, 그녀는 옥주현      [중앙일보] 요즘 유행어처럼 갑자기 \'쌩뚱\' 맞은 호기심이 들었다. 여자가 좋아하는 여자, 남자는 더 좋아라 하는 그룹 \'핑클\' . 이들 멤버 중 누가 가장 신부감으로 좋을까. 그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아는 최측근 매니저들에게 묻자 두 번도 고민 안 한다. 만장일치,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한마디. "당연히 주현이죠. 옥주현." "그냥 겉으로 보이는 모습 말고. 주현이는 살림도 잘하지만 무엇보다 시부모께 정말 잘 할거에요." 그녀에게 이 얘기를 전하자 곧바로 반응을 보인다. "하하하, 저 그 얘기 핑클 1집때(고등학생 시절)부터 들었어요. 그때 도라지 때문에 그렇게 된 거잖아요." 도라지? 그녀의 맏며느리감 히스토리는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데뷔 직후 KBS \'체험 삶의 현장\'에 참가한 네 명의 요정에게 부과된 도전과제는 바로 \'30cm 대형 도라지 캐기\'. 볼펜과 마이크만 잡던 여고생들에게 5kg짜리 곡괭이는 체력장보다 힘든 코스였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원조 소녀장사 주현은 거뜬하게 괭이질을 했고, 덕분에 시골 어른들에게 며느리감으로 낙인 찍혔다고. "제가 생각해도 그때 정말 일 열심히 했거든요. 동네 어른들이 좋아해 주니까 더 힘이 나서 거의 혼자 그 큰 도라지 다 캤어요. 그리곤 서울 와서 곧장 응급실 실려갔죠. 그때는 정말 맏며느리 감이란 얘기가 싫었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어느 순간부터 그 말이 좋아지네요." 우리의 준비된 신부 옥주현, 확실히 노는 물부터 다르다. 그녀가 주로 찾는 쇼핑명소는 백화점도 면세점도 아닌 바로 동네 대형 할인마트? "장보는 거 정말 좋아해요. 유일한 즐거움이자 스트레스 해소에도 딱이거든요. 저희 집 생필품은 지금도 제가 다 구매해요. 엄마는 제가 바쁘게 일하니까 시간 날 때 쉬라고 하시는데, 제가 즐기는 것 아시고 난 뒤 지금은 아예 살림을 맡기셨죠." 그렇다면 준비된 신부, 옥주현이 꼽는 준비된 신랑감의 조건은? 비흡연자, 같은 종교, 남자다움 이 세 가지. 그녀를 보니 문득 이런 말이 떠올랐다. \'용감한 자가 미인을 얻을 진 몰라도, 현명한 자는 아내를 얻는다! ------------------------------------------------------------------------------------------ 옥주바리 종교가 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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