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비 원더 "에미넴의 마이클 잭슨 조롱은 위선적" [팝뉴스 2004-12-06 12:38]   말 그대로 \'전설적인\' 흑인 가수 스티비 원더가 에미넴에게 쓴소리를 했다. 에미넴이 최근 뮤직비디오에서 마이클 잭슨을 조롱한 사실을 문제 삼은 것. 6일 로이터가 빌보드 매거진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티비 원더는 "이미 곤경에 처해 있는 사람을 욕보이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수 활동과 명예에 치명타를 입어 몰락해버린 마이클 잭슨을 또다시 공격하는 태도가 잔인하다는 의미인 것이다. 스티비 원더는 또한 "나는 에미넴이 투팍 만큼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의 작품을 존중해왔었다. 그러나 자신을 그런 수준으로까지 전락시킨 것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비 원더는 가난한 흑인들 덕분에 성공한 에미넴이 마이클 잭슨을 조롱하는 것은 \'위선적\'인 행동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가난한 계층의 사람들 덕분에 성공을 거두었다. 그런 에미넴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정말 고약한 일이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결국 흑인들에게 성공을 빚지고 있는 에미넴이 곤경에 처한 흑인 영웅 마이클 잭슨을 공격한 것이 스티비 원더로서는 상당히 못마땅하고 부당해 보인 것이다. 원로 중의 원로인 스티비 원더가 연예계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 발언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팝뉴스 박정 기자 에미넴 깐죽거리는 꼴을 보다못한 스티비 원더 옹이 드디어 나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