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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 설경구, 어부지리로 발탁(?)

지나가다바라 2004.12.08 05:57:15
조회 1463 추천 0 댓글 9




6일 시사회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다. 영화 \'역도산\' 속의 설경구는 놀랍다. 영화 촬영 전 역도산 역을 위해 5개월만에 무려 28kg이나 살을 찌운 것도 놀랍고, 정말 일본 사람인 것처럼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감정까지 제대로 전달하는 것도 놀랍다.많은 사람들이 연기파 배우 설경구의 \'역도산\'을 기다려 왔다. 설경구는 이런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지난 6일 용산 CGV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설경구의 연기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설경구의 \'역도산\' "놀랍다" 기대 저버리지 않는 열연사실 역도산 역을 놓고 물망에 오른 배우는 설경구 뿐만이 아니었다. 다만 한 배우는 사투리가 너무 심해서 일본어도 사투리로 할 것 같아서 제외됐고, 또 한 배우는 연기는 굉장히 잘 하지만 나이가 다소 많아서 청년 역도산을 연기하는 데 무리인 것 같아서 불합격 됐을 뿐이다. 결국 송해성 감독은 설경구만이 역도산을 연기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설경구는 단순히 역도산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게 아니라, 한 사나이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강조한다. 흔히들 실존했던 인물을 연기할 때는 그 사람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고 가능한 똑같이 보이려 한다. 그러나 설경구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역도산에 대한 자료는 회사에서 준 것만 봤습니다. 혼자서 찾아보지는 않았고, 찾아보려고 애쓰지도 않았습니다. 왜냐면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치열하게 살다 간 한 사나이의 인생이었고, 거기에 맞아 떨어진 인물이 역도산이었기 때문입니다.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역도산 선생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제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제가 만드는 역도산이기 때문입니다."그는 "다른 배우가 연기를 했다면 또다른 역도산의 모습이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그가 가장 힘들어했던 것은 일본어였다. 영화의 배경이 일본이기에 마치 일본 영화를 보는 것처럼 대사는 거의 일본어다. 아니, 한국어는 몇 마디 나오지 않는다고 해야 옳다."죄송하지만, 선생의 삶은 제게 중요치 않습니다"…설경구만의 역도산 그려3개월 반이라는 다소 짧은 기간에 촬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일본어 솜씨는 놀랍다.여기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함께 출연한 일본인 배우 나카타니 미키(역도산의 아내 \'아야\' 역)와 하기와라 마사토(역도산의 비서 \'요시마치\' 역)는 개인 시간까지 할애하며 한 달 동안 설경구를 괴롭혔다(?)고 한다. 단어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설경구의 일본어를 만들어 줬다는데, 설경구는 이들의 노력을 \'얄밉다\'고 표현한다. 정말 얄미울 정도로 자신을 괴롭혔다는 뜻이다.사실 그는 촬영을 하며 많은 갈등을 했다고 한다. 역도산이 정말 멋있는 삶을 살았던 사람인지, 아니면 정말 불행한 콤플렉스 덩어리였는지 확신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촬영을 마치고 시나리오를 다시 읽었을 때 그는 통곡을 했다고 한다. 아주 화려한 모습 뒤에 슬픔이 있는 영웅. 그것이 설경구가 이해한 역도산이었다.이렇게 해서 설경구는 그만의 역도산을 만들어 냈고, 전설 속의 인물로 기억되고 있는 역도산을 우리 주변의 잘 나가는 운동 선수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영화 \'역도산\'을 통해 더욱 성장한 설경구를 볼 수 있었다. 연기뿐 아니라 작품을 이해하는 시각과 표현하는 방법 등 모든 면에서 성장한 그를!노컷뉴스 이혜윤기자 eyang119@cbs.co.kr ---------------------------------------------------------------------------------------- 사투리? 흠..송강호 같고...한명은 누굴까? 나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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