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K-1 개회 말실수, 일본관중들 폭소 [고뉴스 2004-12-06 12:18]   (고뉴스=권연태 기자)전지현(23)이 어이없는 실수가 일본은 물론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약 10억여명의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됐다. 전지현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4 파이널\' 대회의 개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도쿄돔에는 6만4천여명의 관중이 가득 차 있었고, 이 대회는 세계 28개국에 생중계됐다. 전지현은 링위에 올라 인사를 하고 "11일 개봉되는 영화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 홍보를 위해 일본을 찾았다"고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전지현은 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 한 탓인지 \'K-1 월드그랑프리 2004 파이널\'을 영어로 읽던 중 2004를 2001(투 사우전드 원)로 읽는 실수를 했다. 관중들은 폭소를 터트렸고, 전지현은 당황한 모습으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떠났다. 전지현은 일본에서 11일 개봉되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홍보를 위해 11월 29일에 일본을 방문했고, \'K-1 월드그랑프리 2004 파이널\'의 개회 선언이 일본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일본 현지의 5일자 스포츠신문들은 "전지현이 매력적인 개회선언으로 일본 관중들을 KO시켰다"며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여주인공은 역시 달랐다"고 호의적인 보도를 내보냈다. hotdog@gonews.co.kr <고뉴스 www.go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