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탤런트 겸 DJ 이본의 누드를 한 중견그룹의 대표인 A씨가 \'현금 30억원에 사겠다\'는 파격 제안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이본의 팬이었다”는 이 기업인은 누드 프로젝트가 모바일로 서비스되기 시작한 지난 12일 오후 제작사측에 “30억을 줄테니 누드 서비스를 일주일 내로 중단하고 모든 사진의 원본을 넘겨달라”는 제안을 자신의 측근을 통해 은밀히 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당황한 제작사 측은 A씨가 신뢰 받는 젊은 기업인인데다 당초 예상했던 수익보다 약 1.5배의 금액을 단 기간 내 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검토 후 연락을 주겠다”는 긍정적인 답변만 남겼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이본은 이 소식에 발끈하고 나섰다. 이본은 “돈을 바라고 찍은 누드도 아닌데다 팬들에게 실망을 안길 수 있다”며 ‘30억 제안’을 거절했다. 제작사 측은 계약시 약속했던 개런티를 파격적으로 올려주겠다고 회유하고 있지만 이본은 “아무리 팬이라지만 당시 촬영한 모든 사진의 원본까지 달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돈 많은 스토커나 할 짓 아니냐”며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30대 후반의 이 젊은 기업인은 기업 인수합병과 부동산 투자에 귀재로 1,000억대 자산자로 알려져 있다. 이본은 이번 제안에 대한 심정을 자신의 누드 공식 사이트 www.sexyleebon.com 에서 자세하게 밝히고 있으며, 이밖에 자신이 직접 고른 극비 촬영 노출 사진 등을 공개하고 있다. 또 일반 남녀들의 사진공모를 통해 자신이 누드 촬영시 사용했던 각종 명품, 소품 등을 참여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