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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누님 노벨 평화상 후보에 대한 진실

누님사랑 2004.12.02 05:52:33
조회 2526 추천 1 댓글 9




연예인들의 휴식기는 늘 수많은 소문을 만들어낸다. 특히 톱스타들이 1년 넘게 휴식기를 가질 경우 열애설은 물론이고 출산설까지 온갖 소문들이 이어진다. 물론 대부분이 해당 연예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만들어낸 헛소문으로 밝혀지지만. 영화배우 이영애 역시 그렇다. 지난 2001년 가을 <봄날은 간다> 이후 CF 모델 활동을 제외하고는 1년 반 가량의 긴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이영애는 은퇴설이 나도는 가운데 최근에는 별안간 대북방북설이라는 황당한 소문의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역시 소문의 주체는 네티즌들. 이제는 언론보다 빠른 정보력을 자랑하는 네티즌들은 이영애가 이미 여러차례 방북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고 최근에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비밀 특사로 북한에 방문한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여기에는 몇가지 탄탄한 근거까지 깃들여져 있다. 우선은 연예계, 특히 영화광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취미와 연관된다. 한국 영화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김 위원장은 한국의 영화인들을 만나고 싶다는 발언을 이미 여러차례 한 바 있으며 그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한국 여배우로 이영애를 지목한 바 있다고 한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평소 좋아하던 이영애를 정식 초청했고 이에 따라 한국 정부가 이영애를 비밀리에 북한으로 갈 수 있게 해주어 몇차례의 만남이 있었다는 것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도는 소문의 실체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이영애가 북한 전문가인 정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라는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이영애 방북설은 탄력을 받아왔다. 이러한 소문들에 대해 네티즌들은 70∼80년대에나 가능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으나 점차 증거들이 더해지고 계속 회자되는 가운데 점차 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때문에 그녀의 기나긴 휴식기는 당연히 북한을 오가는 비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문이 그러하듯이 이영애의 방북설 역시 전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영애의 매니저는 당연히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며 어처구니없다는 반응. 통일부 역시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인해줬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소문이 아무런 근거 없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거나 내지는 오해의 소지라도 남아있는 법. 확인 결과 이번 이영애의 방북설에도 오해가 생길만한 부분은 있었다. 지난 2002년 초 이영애는 분명히 통일부를 통해 방북 신청을 한 바 있다. 하지만 방북을 신청한 이영애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배우 이영애가 아닌 동명이인의 다른 사람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사실이 누군가를 통해 얘기되기 시작하면서 마치 영화배우 이영애가 방북 신청을 한 것처럼 와전되면서 이러한 소문으로 확대된 것이다. 결국 이영애의 오랜 휴식기가 만들어낸 어처구니없는 소문은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지만 다시금 이영애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이영애는 충전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다음 작품을 고르고 있다고. 빠른 시일내에 소문이 아닌 좋은 작품에서 배우 이영애의 진정한 모습을 만날 수 있기 바란다. 신민섭 기자<ksimany@ilyosisa.co.kr> -------------------- 영애누님 욕되게 하지 마라. 연기와 카드 쓰는 거 밖에 모르시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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