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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밤의 대역전!! 하버드가 미사 눌렀다

ㅁㅇㄴ 2004.12.01 01:04:13
조회 1144 추천 0 댓글 8




월요일밤의 대역전극. 월,화요일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이하 ‘하버드’)와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의 맞대결에서 29일 ‘하버드’가 ‘미사’를 제쳤다. 29일 밤 두 드라마는 남녀주인공 김래원-김태희와 소지섭-임수정의 키스 장면을 배치한 승부수를 띄우며 시청률 경쟁의 분수령이 될 ‘키스신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17.2%의 시청률을 기록한 ‘하버드’는 16.5%로 떨어진 ‘미사’를 누르고 방영 3회만에 시청률을 역전시켰다. ‘하버드’는 13.2%였던 지난회보다 무려 4.0%가 뛰어올랐고, 반면 ‘미사’는 19.8%로부터 3.3%나 급전직하했다. 또 다른 시청률 집계업체인 닐슨미디어의 조사에서도 17.6%의 ‘하버드’가 16.8%의 ‘미사’를 눌렀다. 이날 밤 ‘하버드’의 시청자게시판은 주연배우 김래원과 김태희의 연기와 외모에 대한 칭찬의 글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었다. 김래원에 관해선 “우등생이면서도 귀엽게 덜렁대는 연기가 정말 자연스럽다”는 의견이, 김태희에 대해선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 예뻐서 빨려들 것만 같다”는 등의 지지의 글이 대세였다. 아울러 이날 방송된 키스신에 대해서도 “앙증맞은 키스에 마음이 설렌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한편 ‘미사’ 게시판 또한 소지섭과 임수정의 키스신에 대해 밤 새도록 글들이 올라왔다. “아! 이토록 슬프고도 아름답고도 처절한 키스가 있다니” “나는 앞으로도 영원히 미사 폐인임을 선언한다”는 등 이날 ‘눈물의 키스’에 감동받은 시청자들의 찬사가 줄을 이었다. 그러나 아직 ‘하버드’의 완승이라고 볼 순 없다. 이제 3회와 7회가 방송된 상태에서 양쪽 모두 남녀주인공의 키스신을 통한 본격적인 사랑이야기가 전개되느니 만큼, 결국 시청자들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게 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대환 기자(cdh@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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