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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명"나도왕년엔영화150편주연한액션배우"with 장나라사진

토곻 2004.11.25 01:09:11
조회 1078 추천 0 댓글 2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영화, 거지같죠?" 65세의 신인감독 오지명은 데뷔작의 시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도발적인 첫마디로 인사를 대신했다. 무표정한 듯 무관심한 듯 툭툭 내뱉는 말투.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그의 얼굴은 수천번을 돌려봤다는 첫 영화에 대한 아쉬움과 설렘, 기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거보다 더 재밌게 웃게 할 수 있는 건데 폼 좀 잡다가 잘못됐어요. 젊은 사람들이 좀 봐야할텐데. 그래도 지루하지 않다니까, 뭐…." 23일 언론에 공개된 영화 \'까불지마\'는 40년 넘게 카메라 앞에만 서 온 배우 오지명이 처음으로 카메라 뒤에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감독이 별거냐 큰소리는 치지만 아직도 감독이란 호칭으로 불리긴 멀었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카메라 앞에도 동시에 섰다. 연출, 주연, 각본을 도맡은 1인 3역이다. 오지명의 배역은 일자무식 과격 조폭 개떡. 진중한 동료 조폭 벽돌(최불암)과 잔머리만 발달한 후배 조폭 삼복(노주현)과 함께 그가 털어놓는 캐스팅 비화(?). "최불암씨야 연극할 때부터 워낙 잘 알았지요. 영화를 많이 안했고 해서 같이 해보자고 했고. 그런데 이런 얼굴 \'썩은\' 사람들만 있으면 안되잖아. 얼굴 \'빤빤한\' 놈을 하나 하자 그래서 노주현이 합류했지." 얼굴 \'빤빤한\'놈 하나하자 해서 노주현 캐스팅 오랜만에 영화에 복귀한 신인감독 겸 중견배우는 와이어 액션같은 과격한 연기도, 어벙벙한 개떡이 연기도 별로 어렵지가 않았다며 술술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솔직하고 꾸밈없는 오지명식 어법이 쫘악 펼쳐진다. "연출을 같이 맡는 바람에 연기를 잘해보자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개떡이라는 애가 딱 나거든. 무식하고 아는 것 없고. 평소와 똑같아서 연기는 어렵지가 않았죠." "1960년대에 왜 정창화 감독이라고 당시 최고 액션감독이 제가 액션 연기를 하는 걸 보고 아주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그 양반이 저를 홍콩까지 데려가려고 그랬지. 왕우랑 같이 영화 찍으라고. 쇼브라더스에서도 데려가려고 하고. 정에 끌려서 갈 뻔도 했어요. 그런데 돈 차이가 너무 나더라고. 그래서 못갔어. 잘 모르시겠지만 젊어선 액션을 많이 했어요. 주인공만 150개를 했으니까. 많이 할 땐 하루에 5편도 돌아가며 찍었어요. 부산 갔다가 비행기 타고 서울 갔다가, 찍다말고 변소간다고 도망가고. 영화가 아주 개판 5분 전이었지." 다음작품? 없어... 흥행되면 그때가서 생각하지 뭐 \'까불지마\'라는 영화 제목에는 그같은 과거 자신에 대한 반성도 담겼다. 일찍 데뷔해서 액션배우로 활약하다 보니 세상을 모르고 까불었다는 게 스스로에 대한 평가. 모두들 겸손하게, 까불지 말고 살자고 타이틀을 그리 잡았다. 뒤늦게 영화 연출에 뛰어든 그는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계속 만들 생각일까? 질문을 던지자 1초도 쉴 틈을 주지 않고 대답이 쏟아졌다. 짧게, 그러나 할 말은 다 하는 그의 스타일 그대로다. "다음작품 구상? 없어. 시나리오? 없지. 좀 쉬고 놀다가…. 혹시 흥행됐다 하면 그땐 한 3개월 후다닥 준비해서 정말 뒤집어지는 걸로 하려구."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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