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직장 중소 계약직으로 1년 8개월근무함
첫직장 팀장님이 나한테 정규직 못시켜줘서 미안하다면서
자기 지인 회사 소개시켜줌

그 지인(부장)이 일단 계약직으로 시작하고 1년 전후로 정규직 시켜줄거고 정규직 전환되면 전직장 경력 다 인정해준다해서 왔음
여긴 중견임

우리 부서인원은 3명.
나, 과장, 부장 이렇게 있는데
과장 나 입사 6개월 차에 출산휴가+육아휴직감

과장 인수인계 내가 다 받음
실험직인데 혼자 실험하면서 코로나걸려도 쉬지도 못하고 나와서 실험함

나 클린벤치에 엎드려서 실험하는거 보면서도 부장은 도울 생각 1도 안함
과장님 대체 인원 8개월동안 안뽑아줌(현재진행형)
계속 혼자 일함

육아휴직 간 과장님한테 정규직 전환은 됐냐고 카톡옴
그래서 안됐다고 함
과장님이 너 정규직 된다해서 전 직장에도 계약직이였는데 여기 계약직으로 또 온거 아니냐 부장님한테 말씀드려봐라 하고 조언해줌
(나는 이런 얘기 과장한테 일절 해드린적없음. 정규직 전환얘기는 100퍼 부장님한테 전해들었을거임)

과장님 얘기 듣고
내가 부장한테 나 언제 정규직 시켜주실거냐고 진짜 조심스럽게 여쭤봤는데 자기는 정규직 전환 해준다 그런 말 한적없대 시발것ㅋㅋㅋㅋㅋ시발것
나보고 이직준비 하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통수 개얼얼하고 계약직을 누가 경력으로 인정해줄까 싶어서
대학원가서 새출발할거다

시발 인서울 중위권 대학나왔고 차석졸업했는데 당시 대학원 가고싶었는데 돈없어서 안갔음
3년간 계약직으로 노동한 돈 대학원 가려고 벌었구나 생각하려한다ㅋㅋㅋㅋㅋㅋ
진짜 전직장이나 현직장이나 나보다 학력 좋은 사람이 없었는데 이런 취급 받으니까 개 현타온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