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꼬다리 사용기.

"슬리브"를 편의상 "팁"으로 쓸수도 있음. 태클사절 ㄳ



 1. Shure 실리콘 슬리브
- 장점 : 지들은 반영구적이라고 주장한다. 삽입하기 편하다. 팽창압박이 없다. 고음부 손실이 없다.
- 단점 : 꽂는 부분도 실리콘으로 되어있어 쓰다 보면 늘어난다. (결국 휙 빠져 도망감. 안 좋은 추억) 차음성능이 좀 떨어진다.
- 음색변화 : 폼팁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음이 산다고 한다. 근데 이런거 알아듣는놈은 황금귀인가여?

 2. Shure 트리플 플랜지 슬리브

- 장점 : 실리콘 슬리브의 반영구적인 수명과 폼팁의 강력한 차음성을 한방에!
- 단점 : 이도(귓구녕)가 길고 넓지 않은 사람이 3단을 그대로 사용하면 슬리브 끝이 이도를 찌르기 때문에 2단으로 잘라서 사용해야 편한 경우가 많다. 따로 구입할 경우 억 소리 나게 비싸다. (저 실리콘 쪼가리 두 짝이 만원씩이나 한다면 믿겠는가?)

 3. Shure 까만 총알폼팁 (검은색 폼 슬리브)

- 장점 : 차음성능 킹왕짱. 까만색(사실, 진한 회색)이라 때가 타도 심하게 티나지 않는다.
- 단점 : 비싸다. (10개에 대략 만육천원) 팽창압박이 강한 편이라 커널의 답답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쥐약이다. 수명이 정해져 있다. (뜨거운 물에 빨면 어느 정도는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삽입하기 귀찮다. (손으로 찌그러뜨리고 재빨리 집어넣은 다음, 팽창하는 동안 밀려나지 않게 잠시 잡아줘야 한다)
- 음색변화 :  E5C특유의 까칠하고 쏘는 고음이 다소 진정된 느낌(뒤집어 말한다면 고음부 손실이 있다는 소리다). 저음이 살아난다고 하는데, 느낄 수는 없었다. 실리콘 슬리브를 사용할 때에 비해 향상된 차음성능 덕분에 같은 볼륨으로 음악을 틀어도 약간 소리가 크게 들린다.

 4. Shure 노랑폼팁 (노란색 폼 슬리브)

- 장점 : 총알폼팁과 차음성이 비슷하면서도 삽입이 좀 더 편하고, 팽창압박이 적고, 착용감이 매우 좋다. 총알폼팁보다 약간 저렴하다. (20개에 대략 2만원)
- 단점 : 수명이 총알폼팁보다 짧다(팽창할 수 있는 부분이 적으므로 조금만 찌그러져도 치명적이다). 폼팁 끝부분에 노즐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노즐로 이물질(특히, 귀지)이 유입될 위험이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