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두 파트인듯한 느낌인데

후반부가 진짜고 좀더 나았음

초반부에 좀 아재개그 같다고 해야 하나

올드센스한 느낌이 나는게 약간 그랬음 

좀 각본이 초반부에 촌스럽게 느껴짐

박해일은 좋았고 탕웨이도 뭐 나쁘지 않았지만

왜 굳이 설정이 꼭 중국인이어야 했을까 싶음

말도 어눌하고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건 두 배우 사이의 멜로적 감수성 

죽고 못사는 러브스토리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설정이 좀 가로막는것 같았음

걍 한국말 똑부러지게 잘하고 딕션 좋고 좀 위험한 매력의 여배우였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그 어눌함이 이상하게 몰입을 방해하는것 같음

각본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좀더 다듬고 쳐냈으면 좋았을것 같았음

아가씨를 굉장히 좋게 봤기 때문에 

그때보다 좀 편집이랄까 그런게 무뎌지고 뭔가 덜 완성된 느낌이 초중반에 있었음

근데 보고 나면 흥행은 힘들겠다 그런 생각은 좀 들긴 했음

브로커는 안봤는데 고레에다가 한국인 쓰는 거나 박찬욱이 탕웨이 쓰는거나

만추도 탕웨이 나왔는데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은 안나지만 그렇게 말 많이 안했던것 같고 분위기로 보는 것 같았는데

외국배우 쓸거면 양조위를 벙어리 역 시켰다는 그 감독처럼 해도 나쁘지 않을것 같음

뭐 헤결은 대사가 중요한데 몰입이 잘 안되거나 못 알아듣겠거나 중요한 감정선인데 좀 기괴하달까

외계인도 왠지 기괴할것 같아서 호불호 갈리거나 큰 흥행 못할것 같고 

박해일은 차라리 한산이 스토리가 명확해서 잘될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