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교묘하고 교활한 말장난...

정진석의 지적은

청와대는 난색이었고 외교부 역시 탐탐치 않아 했지만 이준석이 가겠다고 고집하니 외교부에서 초청장을 받아줬다는 것.

이준석의 반박은

우크라이나에 외교부 공무원들도 동행했는데 '청와대는 난색, 외교부는 탐탁지 않아 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

보이는가?

참으로 교묘하고 교활하지 않은가?

'외교.안보 당국이 난색하는 고집스럽고 뜬금없는 우크라이나 행'이라는 비판에

'아니 우크라이나에 외교부 공무원들도 같이 갔는데 뭔 개소리'라고 대응하는 것이다.

난색을 표하고 탐탁지 않으니 여당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가더라도 외교부에서 그냥 쌩깔까?

여당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가겠다고 고집하면 어떻든 당연히 외교부에서 수행하지 않겠는가?

이준석의 말과 행동은 언제나 이렇게 교묘하고 교활하다.

그런데, 참으로 딱하고 한심한 것은 이준석의 이런 말장난 되치기가 먹힌다는 사실이다.

이준석의 교묘하고 교활한 말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