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전립선암 너무 빠른 급증..원인은?

일본에서 전립선암 환자가 급증했다. 10년 만에 1.8배로 늘어났다. 일본에서 위암보다 환자가 많다.

 고령화가 한 원인이지만, 그것만으론 너무 빠른 환자수 증가를 설명하기 어렵다.

9일 마이니치신문이 국립암연구센터의 ‘암 통계 2022년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수는 2018년 9만2021명으로, 2008년 5만1534명에서 빠르게 증가했다. 암환자수에서 전립선암은 10년전만 해도 위암 등보다 낮은 4번째였으나, 현재는 가장 많다. 마이니치는 “고령화 문제도 있지만, 본래 미국이나 유럽에서 많았던 게 전립선암인만큼, 식생활의 서구화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망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일본인구통계에 의하면 전립선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2020년 1만 2759명이었다. 10년 전의 1.2배다. 조기 발견에는 PSA(전립선의 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 검사가 유효하다.

일본 비뇨기과학회는 “검사가 암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를 있다”며 50세 이상 남성에게 PSA 검진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