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 달에 태어나 상대적으로 빠른 동급생들과 비교를 당하며 자란 12월생들.

고충 아닌 고충을 겪은 12월 생들이 많을 텐데 이들에게 적지 않게 위안이 될 법한 소식이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12월에 태어난 사람일수록 더 건강하게 오래 살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Journal of Aging Research'의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진은 건강 연구 센터에 등록된 12만 명을 대상으로 태어난 계절과 질병, 사망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가을과 겨울에 태어난 사람들이 봄과 여름에 태어난 사람들 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았다.

특히 12월에 태어난 사람들이 100세 생일을 맞을 확률이 가장 높았다.

겨울에 태어난 사람들은 경제적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당시 기후 환경으로부터 건강한 유전자를 갖거나 

장수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연구를 이끈 레오니드 박사는 "어린 시절 계절적인 영향이 인간의 수명에 영향을 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