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기간 발생한 라임·옵티머스 환매 사태 당시 증권합동수사단이 해체되면서 라임은 남부지검이, 옵티머스는 서울중앙지검이 제각각 수사를 진행해야 하는 비효율이 있었다. 하지만 합동수사단 구성으로 현재 진행 중인 금융범죄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서울남부지검은 현재 장하성 주중대사의 동생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2016년 판매한 펀드 환매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지시한 상황이다. 경찰은 장 주중대사 부부가 가족 명의로 60억원을 펀드에 투자한 내용과 김상조 전 전 청와대 실장이 4억여원을 펀드에 투자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이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들이 투자한 펀드가 환매 제한 조건이 없는 특혜 펀드인지 여부다. 모든 펀드는 기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환매수수료 제도 등을 채택하지만, 계약상 이같은 제약이 없을 경우 특혜 펀드로 분류되기 때문이다.이의환 금융정의연대 상황실장은 "일반적인 펀드 피해자들의 경우 보유기간(통상 6개월)이 도래하지 않아서 환매를 요청해도 거절당했지만, 특혜 펀드는 마음대로 찾아갈 수 있는 구조인 것이 문제"라며 "금융위가 내부조사를 통해 서면 답변을 주기로 한 상태인데 아직 대답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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