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다 맞는데 성격이 안맞는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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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또 일하고 있는거 아니냐 언론노출 안해도 비공식일정으로 안쉬고 일하고 있을거같아 ㅠ푹 쉬는날도 있으면 좋겠는데ㅠㅠ짤은 깜장편애 작성자 : 긷갤러

(장문)다 맞는데 성격이 안맞는 여자친구앱에서 작성

ㅇㅇ(107.184) 2022.05.16 20:15:23

조회 132 추천 0 댓글 1

여자친구는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줌. 진짜 사람이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서포트는 다 해줌.

잠깐 헤어졌을 때 너는 평생 나보다 너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을 거라고 얘기하더라. 근데 여친말이 맞을거같음

매일 너밖에 없다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 너는 뭐든 잘 할수 있다 예쁜말도 해주고

둘다 대학생인데 매일 밥해주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준비 많이 해서 엄청 맛있는거 해줌. 청소도 혼자 다함. 내가 좀 나쁜사람처럼 보이긴 하는데 자기는 더러운걸 못참는 성격이라 자기가 치우는게 편하다고 함

가치관도 잘맞음. 나는 행복이 행복한 가정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도 자기는 나랑 결혼하면 일 그만두고 애 키울거라고 함. 너 애 낳아서 키우고싶다 이런말도 서슴없이 함

그리고 나를 성적으로 만족시키는거에 희열을 느껴서 혼자 공부도 해오고 가끔 복장도 준비해와서 예쁜짓도 함.

내가 적으면서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짐. 그만큼 날 위해 희생하는 여자친구임.

근데 성격이 좀 안맞음

예를 들면 친구 만나고 들어온다고 했다가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 늦게 들어온거임. 그래서 왜 늦었어? 왜 연락 못했어? 물어보면

하.. 한숨 크게 쉬고 내가 일부러 연락을 안했겠어? 이런식으로 말함

나는 늦은 이유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질수 있으니까 물어본건데 본인을 못믿는거라고 생각함. 그런게 아니라고 여러번 설명은 했지

또 여친이 중고 소파를 들여오고 싶어해서 실어다 주신대? 물어보니까

일반 차에 소파를 실을 수 있다고 생각해? 살짝 비꼬듯이 말함. 여기서 살짝 기분 나빴지만

그럼 우리가 용달을 구해야겠네 라고 하니까

그럼 너무 비싸잖아 이렇게 짜증내면서 말함. 난 진지하게 해결책을 같이 고민해주고 있는데 내가 뭘 해야하는지 알수 없음

그리고 다음 날 애교부리면서 용달 구해서 들어오려고 ㅎㅎ 이런식으로 말함. 나만 속이 부글부글 끓음

그리고 나도 기분이 다운될 때가 있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이해 못함. 차라리 얘기를 들어주던가 옆에서 가슴 만질래? 이러고 있고.. 이건 내가 거절 못한것도 큼. 내 기분 나아지면 또 재잘재잘 본인 얘기함. 그리고 생리할때나 본인 우울할때 몇시간이고 감정쓰레기통 해줘야됨. 내가 시험 전 주여서 공부를 해야된다던지 하는 사정이 있어도 여친 기분을 먼저 케어해줘야됨. 잠깐 틈도 없이 계속 케어 안해주면 속상해함.

쓰다보니까 전반적으로 여친이 매우 감정적이고 내 의도를 자기 멋대로 이해하는 경우가 좀 많았던거 같음. 그리고 한번 그 생각에 빠지면 아무리 설명을 해도 계속 감정적으로 굶.

지금까지는 100% 내가 참았음. 근데 얼마전부터 말하는 방법을 좀 내탓을 줄이는쪽으로 고쳐줄수 없겠냐, 내 기분도 존중해줄 수 있겠냐 했더니 알겠다고는 함. 근데 몇달이 지나도 내가 지적할때만 살짝 좋아지고 그대로임. 내가 반복적으로 지적하니까 그런건 처음부터 얘기하지 왜 이제와서 그러냐고 함.. 이제는 나를 위해서 스스로를 바꿀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나도 계속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 지쳐감. 이런 사소한 이유로 헤어지면 바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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