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구준엽 애인 따로있었네! 2000/04/28 21:31

국내 토크쑈에서 보여지는 클론 구준엽의 모습은 언제나 여성에게는 약한(?) 남자로 그려지고 있다. 예쁜 여자들 앞에만 서면 말더듬이가 된다나 뭐라나... 그런 그의 숨겨진 애인이 최근 대만에서 공개되어 거센 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대만에서의 클론의 인기는 초창기 한국의 H.O.T 부럽지 않을만큼 대단했다. 클론의 싱글음반은 비록 지금은 사라졌지만, 대만 IFPI 음반 판매 차트 내에서 수주간 1위를 하며 "한국 댄스 음악"의 폭발적인 붐 조성에 큰 기여를 했다.

대만에서 클론이 음반 홍보활동을 할 때마다, 언제나 강원래보다는 구준엽에게 집중적인 플래쉬 세례가 쏟아졌는데 특히 기존에 대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그저 예쁘장하게 생긴 대만-일본의 남성 아이돌과는 달리 구준엽이 보여줬던 탄탄한 흑빛 근육질의 남성상은 많은 여성들에게 호감의 강도를 높힌 것도 자명한 사실...

클론 데뷔 때부터 빡빡머리를 고수하는 구준엽은 대만에서는 "光頭(대머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데, 이 멋진 남자 "光頭"와 교제 중이라는 여성이 바로 대만에 있다는 소문이다.

그 행운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현재는 가수보다는 MC로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여성듀오 S.O.S(서씨자매)의 언니 서희원(徐熙媛)이다.

사실, 대만 매스컴의 초점은 "구준엽의 여자친구가 누구인가?" 라는 것보다는 "최근 목하 열애중이라는 서희원의 숨겨진 「그」는 누구인가?"라는 데에 맞춰져있었다.

그러던 중, 계속 구준엽과의 열애설을 부정했던 서희원과는 달리 S.O.S의 매니지먼트사를 비롯하여 동생 서희제, 황자교(서희제 애인이자 대만에서 잘나가는 MC), 범효훤 등 그녀 주위의 사람들이 알게모르게 두사람의 교제를 인정하는 분위기로 나가자 끝내 서희원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다."는 애매모호한 발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서희원은 최근 한국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단지 언어의 흥미에 의한 배움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위한 수단이 아닌지 의심을 사고 있다.(어째서 중국어권 스타들은 한국 사람하고 연애를 해야지만 한국어에 흥미를 붙이는 것일까? 문득 스치는 두 이름 - 성룡/여명)

한편, 최근 한국에서 4집음반 [NEW WORLD]를 발표하고 오는 5월 10일경 대만으로의 음반 프로모션이 잡혀있는 클론에게 대만에 당도하자마자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이 쏟아질 것 같으니 당사자인 구준엽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게 좋을 듯 싶다.

서희제랑 주변인이 자꾸 티내서 서희원도 부정하다가 노코멘트한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