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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3' 전수경 "임성한 작가, 대사 토씨 틀리는 것 싫어해" [N인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125) 2022.05.02 07:09:28
조회 449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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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이가령과의 호흡은 어땠나.

▶셋 다 신인 자세로 합을 맞추기 시작했다. 저희끼리 만나서 연습할 정도로 시작부터 유대감을 갖고 있었더니 뒤로 오면서 훨씬 더 깊어졌다. 이렇게 여성의 서사를 다룬 작품은 많지 않기 때문에 셋 다 이에 대한 책임감도 컸다. 한국 드라마에서 여성이 메인인 작품을 잘 만들어보자는 마음이었고 으샤으샤 해서 주고받고 해서 서로 각별한 것 같다.

-대사가 길었는데.

▶진짜 연습밖에 없었다. 작가님이 토씨하나 틀리는 걸 싫어하신다. 젊은 배우들이 경력이 있는 사람보다 토씨를 바꾸면서 자기 말투로 간 적도 있어서 작가님이 생각하셨던 캐릭터를 벗어날 때가 있다. 저는 우선 제가 공감을 해야 몰입을 하니까 주어진 대사 속에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고 여러번 그 상황을 되뇌어서 단어가 주는 맛을 생각했다. 또 문장에 도치법이 많아서 도치법의 맛도 있더라. 무엇보다 이시은 대사가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았다. 시즌2에서 A4 3장 분량의 대사가 있었는데 NG 한 번 안 냈다. 너무 긴 대사는 힘들었지만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임했다.

-말투가 옮기도 했는지.

▶도치법까진 아니고, 길고 느리게 말하게 됐다.(웃음) 도시적이고 차가운 느낌은 딱딱 끊는데 늘려가면서 말하게 되더라. 좋은 마음을 갖자, 부드러워지자는 느낌으로 말하곤 한다.

-임성한 작가와의 만남은 어땠나.

▶작가님이 소녀 같고 여성여성하시다. 체격도 작으신데 카리스마가 있으시다. 인상이라든지 이런 건 제가 상상했던 괴팍한 느낌은 아니었다.(웃음) 뭔가 매섭고 이렇게 말 붙이기 어려운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프로필 사진 때문에 선입견이 있는 것 같았다. 실제로 뵌 작가님은 대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고 대답도 잘 해주시더라. 부드럽지만 당찬 매력이 있으신 분이셨다.

-임성한 작가가 어떤 피드백을 줬나.

▶저는 이번 작품에서 피드백을 적게 받은 배우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시즌3 오면서 딱 한 번 피드백을 받았다. 시즌3 초반에 한번 주시고 끝까지 안 받았다. 피드백이 없으시단 건 배우가 잘하고 있다는 의미다.(웃음) 동마 역할하는 부배씨의 경우 연기 경력이 많지 않다 보니까 그럴 때는 피드백을 주시는 것 같다.

-'결사곡' 출연 전후로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게 됐나.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연애 경험이 거의 없을 때 결혼한거라 아쉬웠다. 그래서 틈날 때마다 아이들한테 연애를 많이 하고 결혼하라고 한다. 다른 젊은 친구들한테 얘기해주고 싶을 정도다. 결혼에는 정말 많은 책임이 따르는데 결혼하기에 앞서 연애를 통해 배우는 삶이 많은 것 같더라. 세상을 알고 사람을 알게 된다. 극 중 이시은도 책임있게 살겠다는 의지로 헤어지지 않고 살려고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서반과의 사랑에서도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한다.

-무대 활동 계획은. 예능 활동 계획도 있는지.

▶무대는 고향 같아서 떠나고 싶지 않다. 기회가 되면 하고 싶은 게 무대다. 젊을 때는 연기자가 저의 가장 큰 꿈이었는데 그것 외에도 예능에 대한 꿈도 있었다. 토크쇼 진행 같은 것도 하고 싶었고, 토크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았는데 예능을 너무 열심히 하게 되면 배우로서의 기회를 다 주시진 않으시더라. 아무래도 배우로서 주어지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다. 영화를 좋아해서 80세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못 받더라도 후보가 되는 게 꿈이었다.(웃음) 그런 꿈이 있기 때문에 예능을 하게 되면 혹시나 배우로서 기회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

-시즌4에 대한 생각은.

▶스토리가 고갈되지 않는다면 저도 너무나 바라는 사안이지만 제 바람대로 되는 건 아니다. 그렇게 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 제 기준으로 다같이 함께 가고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재혼 가정에도 다양한 갈등이 있지 않나. 재벌가에서 새 며느리들에게 갑질하는 집사의 등장으로 상상도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했다. 또 '부잣집에 시집을 갔다고 행복할까'라는, 신데렐라의 이후를 그린다면 다음 시즌으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웃음) 새로운 인물들이 들어올 때마다 작가님께서 능력이 있으신 것 같더라. 살면서 의외의 인물들이 많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다면 그 다음 이야기도 좋을 것 같다.

-'결사곡'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결사곡'을 보시면서 여러 추리를 많이 해주셨다. 열정적으로 드라마를 봐주셔서 그런 부분이 힘이 됐다. 섬세한 연기와 긴 대사를 준비한 걸 좋게 받아들여주시고 외모 변화도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관심이 없다면 그 변화를 알 수도 없는데 관심을 많이 보여주셔서 힘이 났다. 그래서 굉장히 신나게 할 수 있었다. 특히 신은이의 가족을 응원해주셔서, 아픔을 겪으셨던 시청자분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이 됐다면 배우로서도 보람도 있고 기쁠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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