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에 이런 글 쓰는거 웃긴거 아는데
그냥 하루마다 생각이 바뀌고 고민되서
불특정다수한테 한번 물어볼까 해서 쓰는거
물론 최종판단은 내가 하는거지만


30대남자고
만나는 여자는 있는데
결혼 생각은 아직도 없어


연세대학교 나와서
서울에 어느 공기업 들어가서 쭉 다니고있고


아버지가 부동산 하시는데
아파트나 전월세 이런건 안하시고
건물쪽만 하셔

건물 소개만 하니
건물매물 많이 보다보니까
입지대비 싸게 나온 건물이나
리모델링 혹은 신축해서 가치올릴만한 매물
나오면
아버지가 직접 사지 그냥

(신축,리모델링은 아버지가 직접 공사 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업자 불러서 하지
근데 업자한테 호구안당하려면 본인이 알긴알아야지)

저렇게 사서
건물 되팔고 뭐 이런일 하셔

건물 소개해서 수수료받는것도 있지만
저렇게 건물 사고 팔고 하는게
재산 증식하는 주요 요인이지

아버지가 현재 건물 3채 갖고있는데
건물3채 시세 총합하면
대충 280억정도쯤 하는거같아

물론 시세 총합이
280억정도인거고
당연히 건물들에 대출 껴있지


난 사실 그동안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업 갖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막상 좋다하는 직장 다니는데
동료나 상사중에 회계사도 있고 한데

몇년 다니다보니
별 생각 없었던 아버지가 최고인거처럼 보이더라
뭔가 직장 동료나 상사보면
우물안개구리 느낌?

일단 직장생활하면서
공부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긴했어

부모님이야
어릴때부터 내가 하고싶은거 하라는 마인드셔서
이번에도 내가 판단해서 하라고 하시고

공인중개사는 따둔 상태고
공기업 그만두고
아버지일 할까 고민중인데

어떤거같음?
(디시에 이런글 쓰는거 웃기지만
최종판단은 내가 하는거지만

불특정다수한테 함 물어보고싶어서 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