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킬로에서 20킬로로 바꿨는데
이불 아주 큰거는 아니라도 퀸사이즈라도
패드나 이불 빨기 너무 힘들어서 어쩔수없이 큰거로 바꿔봄

훨씬 통이 커져서 첨엔 좋다 싶었는데
웃긴게 막상 전기세도 아낄겸 예전보다 더 빨래 채워서
돌렸더니

크다고 빨래 좀더 채워서 돌리니까 모터 20킬로로 늘어도
돌아가는게 그렇게 막 세지도 않고
문제는 다 돌리고 나면 엉킴방지 볼 많이 넣어놔도 존나 엉키고
(빨래망 귀찮아서 안씀)
그래서 볼 좀더 사서 넣으니 좀 낫긴 함

그냥 빨래인데 이불빨래로 해보니까 좀더 세게 돌긴 하는데

가장 문제가
통 크다고 전기세 아낄겸 한번에 몰아서 돌렸더니
양이 많을수록 탈수 존나 안됨

예전 10킬로 세탁기는 탈수 꺼내면 그냥 마른거같이 뽀송하게 나옴

근데 이번 20은 예전 10킬로때처럼 양을 반정도만 됐을때 돌리면
탈수 좀 나음
근데 양을 좀더 많이 채워서 돌리면 ㅅㅂ 탈수 더 안됨

복불복이라 울집 세탁기 당첨이 잘못된건지 몰라도
진짜 예전 세탁기 as 기사가 그때도 작아서 큰거로 바꿀까 했는데
예전게 훨씬 좋다고 그냥 고칠수 있으면 고쳐서 쓰시라고 하길래
계속 썼는데 15년 가까이

아니 진짜 세상이 갈수록 기술은 오히려 진화해야 하는데
이놈의 가전제품들은 오히려 모든 브랜드가 다 퇴보함
전자렌지 기사도 그때 그러더만
예전게 훨씬 낫다고 부품이 예전엔 일제였고 요즘은 다 중국산
그니까 뭐든지 가전이 그만큼 싸지고 빨리 쓰고 빨리 버리고
이 마인드

웃긴게 예전엔 삼성이든 엘지든 오래 썼다고 그걸 자부심 가지던 회사들이
10년은 무슨 7,8년만 돼도 부품 중단하고 새로 사길 권유하고

과자만 창렬된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