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헤비메틀/록 뮤지션 30여팀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빅 콘서트가 LA에서 열린다.

미국 할리우드 선셋 블러바드에 위치한 ‘위스키 어 고고(Whisky a Go-Go)’ 클럽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틸하트(Steelheart), 콰이어트 라이엇(Quiet Riot), 스튜햄(Stu Hamm) 밴드 등 30여 팀이 함께 하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메틀페스트를 개최한다고 18일 전했다.

미국 최초의 록클럽 ‘위스키 어 고고’는 록음악사를 빛낸 숱한 뮤지션들이 무대에 섰던 역사적인 명소다.

이번 공연은 헤비메틀 그룹 콰이어트 라이엇의 베이시스트 척 라이트(Chuck Wright)의 주도 아래 성사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충격을 받은 척 라이트는 전쟁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공연을 기획한 것이다. 척 라이트의 이러한 좋은 취지에 위스키어고고도 적극 동참하며 함께 하게 된 것.

그리고 평소 척 라이트와 친분이 있던 명 기타리스트 김세황도 공연 취지에 함께 하며 힘을 보탰다.

미국 현지에서 맹활약 중인 김세황은 스틸하트 기타리스트로 이번 공연에 함께 한다. 스틸하트는 ‘She’s Gone’으로도 국내 음악팬에게 잘 알려진 세계적인 그룹이다.

김세황과 스틸하트는 스틸하트의 신곡 ‘Trust in Love’를 위시해 스틸하트 히트곡 등 여러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스틸하트 신곡 ‘Trust in Love’는 한국의 번영과 평화, 사랑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곧 공개될 뮤직비디오에선 LA 현지 한복 관계자와 부채춤 아티스트들까지 등장하며 뮤직비디오와 신곡의 의미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김세황은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공연에서 스틸하트의 기타리스트 뿐만 아니라 명 베이시스트 스튜 햄이 이끄는 트리오 밴드의 기타리스트로서도 함께 한다. 스튜 햄은 오랜 시간 조 새트리아니와 함께 한 거장 베이시스트다. 평소 김세황의 연주에 대해 엄지척을 아끼지 않던 스튜 햄인 만큼 이번 무대도 멋진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세황은 스틸하트, 스튜 햄 이외에 또하나의 유명 밴드인 스틸 드래곤(Steel Dragon)과도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스틸 드래곤은 영화 ‘록스타’로도 잘 알려진 그룹이다. 명 기타리스트 잭 와일드가 얼마전 팀을 탈퇴해 현재 스틸 드래곤의 기타는 공석이다. 따라서 이번 공연으로 김세황이 스틸 드래곤의 차기 기타리스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총괄 주도한 척 라이엇(콰이어트 라이엇)은 화이트스네이크의 명곡 ‘Still of the Night’을 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헤비메틀 뮤지션들이 똘똘 뭉쳐 평화와 사랑을 외치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콘서트에 벌써부터 미국 현지 언론들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