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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ㅇㅇ(217.138) 2022.04.17 09:23:10
조회 95 추천 0 댓글 0



2010년대 이후, 인문학과 경제학 분야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두 권의 책이 있다. 


바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와이즈베리) 와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글항아리)이다. 



자유주의 경제에서는 원래 수요가 늘면 가격이 급등하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론 법을 어긴 것도 아니다. 그러나 폭리를 취한 업자들에게 사람들의 분노가 쏟아졌는데, 

이를 샌델 교수는 '부정의'에 대한 분노라고 정의했다.


그렇다면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


샌델 교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개인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를 철저하게 인정하는 '자유주의'를 

비판하며, 사회 정의를 논할 때 분배보다 '미덕'이라는 도덕적 관점을 되짚어 봐야 한다고 말한다. 


잘 생각해 보면, 인간은 돈을 잘 벌고 부자가 된다고 무조건 행복해지지 않는다. 물질적 풍요 그 이상의 목적이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그는 이 사회가 '미덕을 키우기 위해', 즉 우리가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이어받은 샌델 교수는, 그의 목적론에 근거해 이 사회 공동체 구성원이 공유하는 '공동선'을 

우리가 추구할 목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정의를 선택하기 위해 자아는 삶의 올바른 목적과 도덕을 확실하게 터득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인간은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존재하며, 사회 구성원은 공동선을 추구해야 한다."



------


일하고 또 일해도 돈이 금방 사라진다…

월급은 통장을 스쳐 갈 뿐, 저축하려고 해도 도무지 여유가 없다. 쉬지도 못하고 숨만 쉬며 일만 하는데도 말이다. 

어째서 가진 자는 더 풍족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질까? 신분제가 폐지되었으나 우리가 모두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경제적 격차'는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토마 피케티는 『21세기 자본』에서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자본에서 얻는 수익률이 경제성장률을 웃돌수록, 그만큼 부는 자본가가 축적하게 된다. 

자본을 가진 사람은 경제가 성장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자본을 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가 공평하게 재분배되지 않아 빈곤 문제가 사회와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부자는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해서 자산을 유리하게 운용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 대책으로 부동산이나 주식, 귀금속 등에

분산해서 투자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부자는 점점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지는 세상이 온다.


이제껏 경제 격차 문제는 경제가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피케티는 말한다. 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자본주의를 방치하기만 하면 

격차는 실제로 점점 더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이 불공평을 해결하기 위해 피케티는 뭐라고 했을까? 일하는 대신 주식과 코인에 몰두하라? 그렇지 않다. 


피케티는 빈부 격차를 바로잡기 위해서 전 세계에 '누진적 소득세'를 도입해서 전체 자산을 재분배하자고 제안했다. 


심화된 격차 해결을 위한 방법이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자본주의를 방치하면 경제 격차가 심화된다.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누진적 소득세를 도입해 자산을 재분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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