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가장 자신 있는 요리로 김치찌개와 불고기를 꼽았다. 서양 요리에서는 오믈렛과 스파게티, 버섯수프를 좋아하고 잘 만든다고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책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에 앞서 음식과 요리에 대한 취향과 철학을 전했다.

윤 당선인은 어떻게 식도락가가 되었냐는 질문에 "어머니는 밥을 잘 챙겨주셨고 요리도 잘하셨다"며 "먹는 것이 우리 삶의 중요한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서 자랐다"고 답했다.

이어 "친구와 가족, 또 가까운 사람들과 식사하며 질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믿는데 요리도 그런 즐거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이 계란말이를 만들던 모습을 언급하며 그 밖에 자신 있는 요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한국 요리에서는 김치찌개와 불고기, 서양요리에서는 오믈렛과 스파게티, 버섯수프를 좋아하고 잘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음식들을 만들게 된 배경으로는 "지방청 등에서 경력 초년기를 보냈고 혼자 생활하면서 직접 요리를 많이 해 먹었고 즐기게 됐다"며 "어렸을 때 부엌에서 어머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기술을 배웠던 것 같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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