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에 "총리 안 맡겠다"…오늘 거취 밝힐 듯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무총리를 맡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30일) 안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자신의 거취 관련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안 위원장은 대선 막바지 윤 당선인과 단일화한 뒤 '총리 0순위'로 거론돼왔습니다. 최근 자신이 총리 후보로 지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먼저 선을 그은 셈입니다.

안 위원장은 어제(29일) 윤 당선인 측 인사에게 "새 정부의 외연과 지지 기반을 넓히는 게 당선인이 나에게 바라는 바가 아닌가 싶다"며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 통의동 윤 당선인 집무실을 찾아 이런 뜻을 직접 전했습니다. 당시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 뜻을 잘 알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위원장은 5년 뒤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총리보다는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설 계획으로 보입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최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으로부터 총리 후보군을 보고받고 이 중 5배수 가량을 추려 인사 검증에 돌입했습니다.

초대 총리 후보는 이르면 다음주 초 공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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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리 안 맡겠다"‥그러면 누구?


뉴스투데이]
◀ 앵커 ▶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앵커 ▶

윤석열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직접 총리 지명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새 정부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본인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게 더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당선인을 직접 만나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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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 지명과 관련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그동안 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으나 전날 오후 윤 당선인을 만나 총리를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두 사람간 독대는 40여분간 이뤄졌다고 한다.

안 위원장은 당선인에 인수위 업무에 집중하고 소임이 끝나면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뜻도 함께 내비쳤다고 한다.

이같은 결정으로 미뤄 국민의힘과 합당후 당권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총리 '0순위'로 꼽혔던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고사하면서 총리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측도 4월초 발표를 예고했다.

현재 총리 후보군으로는 한덕수 전 총리 등 경제관료 출신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전 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당초 국민통합 차원에서 거론되던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호남 인사 카드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