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개그맨 박수홍이 결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가수 김장훈은 “결혼을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함익병은 “박수홍이 그러다 ‘동치미’ 10년 하고 장가갔다”고 눙을 쳤다. 고민하다 결혼이 늦어진다는 의미다.

이에 박수홍은 “저는 하루하루 감사한 나날이다. 사람이 여행을 가면 우리나라와 다른 날씨가 있지 않냐. 너무 아름답다, 이런 세상도 있구나, 가보고 싶구나 하지 않냐”며 “꼭 결혼해보라”고 결혼을 적극 추천했다. 박수홍의 대답에 MC 최은경은 “어쩜 이렇게 바꼈지?”라며 신기해했다.

박수홍은 “세상에 너무 큰 어려움이 오고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썼는데 그 사람이 그래도 날 놓지 않으니까…너무 감사하더라”며 “사람을 물리적으로 잉태하고 낳는 것도 사랑이지만 살아있는 사람을 계속 살게 하는 것도 사랑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