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오늘 전화 통화는 미래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들로서의 긴밀한 협력구상이 오고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필수적인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핵심 고객사다. ASML의 생산량 자체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로서는 ASML과 안정적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게 필수다.

김 대변인은 "네덜란드는 EU(유럽연합) 국가 중 우리나라의 2위 교역국"이라며 "네덜란드 입장에서는 한국이 투자를 가장 많이하는 제1위 투자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2016년 포괄적 미래 동반자관계를 수립한 이래 상호우호적인 발전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며 "오랜 역사를 가진 우방이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의 기본가치를 우리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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