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는 그럭저럭 괜찮아서 어케 보긴 했는데,

인간수업과 비교하면 진짜 한참 멀었음...

넷플릭스 인간수업 보고 우리도 저런 자극적인 소재 잡고 하나 만들어보자! 했던 것 같은데

일단 대본이 너무 작위적임. 차라리 선을 좀 더 넘든가 했어야함

틀딱이 쓴 것 같은 대사와 단어로 이루어진 대화들 때문에

1, 2, 3화 오그라드는거 이악물고 참고 보냐고 힘들었음. (물론 이후에도 마찬가지임)

감독은 더 심함.

한드 특유의 어디서 단체로 배운 듯한 '이런 장면은 이렇게 찍어야지~' '이럴 떈 이런씬 넣어야지~' 수준의

씬들이 계속 등장해서 보는 내내 유치해서 헛웃음이 나옴.

문제는 마지막 배우인데. 여주는 괜찮은데....

남주가 진짜 에바임

처음에는 연기를 못하는 연기인가? 반전인가? 최대한 좋게 보려고 하는데도

너무 심각하게 뭐지 싶은 연기가 나와서 몰입을 망침.

작가가 억지로 만든 듯한 착한 캐릭터 + 유치한 대본 말투 + 흔해빠진 연출에 남주의,

남주+남주 친구들의 어디 학예회 졸업작품 보는 것 같은 연기를 같이 보다보니 버티기가 힘듦.

웃긴건 어디서 본 것 같다했더니,

내가 지우학도 1화 보다가 애들 연기 미칠것같아서 안봤거든.

그 남주가 저 남주더라....

여튼 줄이면

소재는 볼만함

개연성은 최대한 뇌정지 시키면 넘길만함

극의 전개에 따른 몰입도 여주가 어떻게든 이끌어감

뭐든 잘먹는 진돗개 스타일이라면 보셈. 재밌을만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