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의 팬덤이 분열되고 있다. 박군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 후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박군은 하트 인사와 농담으로 근황을 전했다.

박군의 팬덤이 모인 디시인사이드 ‘박군 갤러리’는 22일 현재 매니저와 부매니저가 공석이다. 매니저가 지난 16일 커뮤니티 폐쇄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매니저와 부매니저만 없앤 상태다.

이 때문에 ‘박군 갤러리’를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상황. 현재 남은 인원들 역시 갤러리 폐쇄를 동의하며 댓글로 의견을 남겨놓았다. 물론 갤러리 존속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어 대립 중이다.

정작 박군은 이런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지속되고 있지만,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만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21일에는 하트 포즈의 사진을 게재하며 지인들과의 축구모임을 소개했다. 박군은 “백만년만에 축구 큰게임~ 폐 구타당하고ㅠ 허리 갈굼 당했습니다ㅠ 폐는 없어 질 번 해도 땀흘리고 노폐물 빼고나니 세상 개운 합니다^^”는 농담까지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여전히 박군을 응원하는 팬들의 댓글이 달렸다. 그래서 일까, 박군은 오랜 시간 열렬하게 응원해준 ‘박군 갤러리’의 폐쇄 수순에는 모르쇠다.

한편 박군은 오는 4월, 8살 연상의 방송인 한영과 결혼한다. 둘의 비밀 연애와 결혼 계획이 언론에 보도된 후 팬들에게 자필편지를 썼다. 그러나 팬들에게 고백하기 전 이미 방송 녹화를 마쳤던 것으로 알려져 팬심을 놓쳤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