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오은영 박사에게 솔루션을 받은 이지현 가족의 일상이 공개 됐다.

아침 식사 후 짐볼 운동을 시작한 순간 금쪽이 누나는 자신의 짐볼을 사용하는 금쪽이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졌고, 결국 짐볼 소유권을 두고 남매가 싸우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떼를 쓰기 시작하더니 이지현에게 무력을 행사했다.

이지현은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 따라 싸우는 아이들을 따로 분리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금쪽이는 진정하고 이야기 하자는 설득도 듣지 않고 점점 감정이 격해져 엄마를 향해 무차별 폭력을 행사했다.

금쪽이는 “내 말 대로 해라. 내 말 대로 하지 않으면 진짜 나갈 거야. 생각할 시간을 줄게”라고 엄마에게 외쳤다.

영상을 보던 오은영 박사는 “엄마에게 아이와 먼저 정서적 소통을 하고 지도를 하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지현 씨는 의자에 앉아 있다가 눈을 맞춘 후 ‘네가 속상했네’라고 마음을 읽어줬다. 여기까진 정말 잘했는데, 다음부터 애가 엄마를 치고 밀고 그럴 때는 이 상황은 공감이나 설명보다 훈육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폭력을 쓸 때도 아이를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을 지적했다.

이지현은 “아이 팔을 잡았는데도 진정이 안 돼서 계속 때리면 팔은 잡은 채로 맞고 있어야 하나”라고 질문했고, 오은영 박사는 “몸싸움이 일어나면서 부모를 때리고 나서 느끼는 죄책감을 아이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엄마를 때리면 나중에 마음이 힘들 거야’라고 설명한 뒤 안 맞도록 피하라고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이지현은 남매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중재를 했다. 금쪽이는 누나에게 논리로 밀리자 엄마에게 떼를 쓰며 다시 엄마에게 발길질을 하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결국 이지현은 속상함에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