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수용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는데도 알리지 않은 사연을 밝혔다.

송은이는 지난 17일 유튜브 '비보티비'를 통해 김수용과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메시지 내용을 보면 김수용은 먼저 송은이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송은이 너의 확진 소식에 한숨도 못 잤어. 건강히 돌아오세요"라고 말했다. 이후 "오늘 녹화하러 갔다가 키트 바로 양성"이라며 코로나19 확진을 알렸다. 그러면서 "나는 괜찮아. 어차피 자가격리 1년차"라며 "이런 제길. 증상도 없다. 네 걱정하다 나도 걸림"이라고 말했다.

김수용의 확진 소식에 함께 있던 김숙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선배는 확진 기사를 못 본 것 같다. 기사가 안 올라왔다"며 "보통 연예인은 확진되면 다 기사가 올라오지 않냐"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이에 송은이는 김수용과 즉석에서 통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수용은 '코로나19 걸린 것을 왜 이렇게 숨기냐', '기사가 안 났다'는 질문에 "송은이와 같은 날 코로나19에 걸렸었다"며 "기사는 안 냈다. 내가 주변에 알린다고 해서 굳이 (언론사에서) 내겠냐"며 웃었다.

김수용은 오히려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송은이를 걱정했다며 "네가 걱정돼 잠도 못 잤다"고 말했다.

송은이와 김수용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송은이는 3차 백신 접종을 마쳤고 따로 증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격리해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