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미친’ 최우식, 마구 퍼트리는 러브 바이러스 ‘멜로 무비’ [SS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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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늘 슈스고 난리통에도 평온한데) 왜 열폭?ㅋ 한보싶 작성자 : ㅇㅇ

‘폼 미친’ 최우식, 마구 퍼트리는 러브 바이러스 ‘멜로 무비’ [SS스

긷갤러(182.208) 2025.02.14 18: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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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의 ‘폼’(스포츠 선수의 역량을 칭찬할 때 쓰는 표현)이 예사롭지 않다.

화면을 뚫고 나와 살아있는 듯 생동감이 넘친다. 연기 잘하는 배우에서 어느 경지에 올랐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성장했다.표정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가 휙휙 전환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 무비’ 속 고겸을 만난 최우식이 그렇다.

오는 14일 첫 공개되는 ‘멜로무비’는 어릴 적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아 단역 배우로 활동하던 고겸이 영화를 사랑하는 아버지로 인해 김무비(박보영 분)란 이름을 가진 조연출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위에 늘 사람들이 많은 고겸과 반대로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한 김무비가 서로를 알게 됐으나, 고겸의 개인사로 인해 5년 만에 연락이 끊겼다가 다시 만나게 된다. 그 사이 김무비는 영화 감독으로, 고겸은 냉철한 영화 평론가가 된다.

넷플릭스는 취재진에게 약 3회차의 스크리너를 공개했다. 3회까진 고겸과 고겸의 눈에 비친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비록 형과 단 둘이 살지만, 구김살 없이 모두와 잘 지내며 서글서글하게 살았다. 하지만 형이 큰 사고를 겪은 뒤부턴 형을 간호하면서 평소 성격보단 조금 더 차갑고 신중해진 얼굴로 바뀌었다.

‘멜로무비’는 SBS ‘그해 우리는’으로 데뷔해 최우식과 손발을 맞춰 본 이나은 작가가 집필했다. 누구보다 최우식에 대한 이해가 좋은 듯 그가 가진 강점과 매력, 숨은 얼굴까지 꺼내놓고 있다. 덕분에 최우식은 마치 작품을 장악한 듯 하다. 고겸이 웃고 있을 때, 무표정으로 있을 때, 짜증낼 때, 장난칠 때마다 작품의 공기가 확확 바뀐다.

그저 고겸을 따라가고 있을 뿐인데, 인물이 가진 여러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 안에서 드러나는 여러 감정이 세련됐고 깊이 있다. 설렘과 긴장, 사랑과 슬픔, 우울 등 여러 감정이 정확히 와닿는다. 판타지 요소가 적극 가미된 멜로지만, 최우식이 그리는 고겸의 표현에 현실감이 짙어 대부분 설득된다.

최우식의 선한 영향력이 작품 전반에 미쳤다. 화자인 고겸이 현실적이면서도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만들어내자, 함께 나오는 인물들의 빛난다. 내향형 성향이 짙은 김무비를 표현하는 박보영과 7년 간 열정을 다해 사랑했다가 헤어진 홍시준(이준영 분), 손주아(전소니 분)의 서사도 자연스럽게 몰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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