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우면서도 불안한 사람이다

애가 무슨 생각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또 하면 잘하고. 근데 또 선배 입장에서 보면 그게 불안불안해 보이고.

주지훈에게도 단점이 없는 셈인가.

A. 사랑스러움과 불안함이 동일선상에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웃음)

후배들은 있지만 내가 먼저 살갑게 아무 일 없을 때도 연락을 하거나 그런 경우는 없다. 근데 지훈이는 그게 되는 동생이고

'되게 똑똑하고 직관이 발달한 유연한 아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업계에서 친하거나 후배일지라도 존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 사랑스러운 후배'라고 주지훈에 대해 귀뜸한다.

마음이 있다고 해서 예뻐할 수는 없어요. '더 잘돼야지'싶은 욕심 혹은 불안 때문인 것 같네요. 그런데 주지훈이 현장에서 임하는 모습들을 보면 대견하더라고요.

그 친구 역시 주인공만 했을 텐데, 주인공이라는 버거운 무게를 견뎌왔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이 새끼 참, 너도 힘든 시기 잘 넘어왔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선후배와 같은 상하관계를 떠나 동료로서의 연민이죠."

주지훈이란 사람을 표현하는 

말 중에 제일 맞는 것 같음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