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문을 보면, 이만희 총회장은 2010년경 유부녀인 김모 씨로 하여금 남편과 이혼하도록 하면서 김모 씨의 위자료 및 이만희 총회장과의 생활비 등에 사용하게 하고자 김모 여인에게 일정 금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2010년 5월 26일, 신천지 계좌에서 30억원을 출금하여 김모 여인에게 주었다고 한다.

(대법원 2023도○○○ 판결문에서)

신천지 교주가 한 가정을 파탄내기 위해 신천지 명의 여러 계좌에서 30억원을 인출해 이혼 위자료 및 자신과의 생활비 명목으로 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모 신도는 총회장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30억원을 대신 갚아주고 총회장과 김모 여인의 동거 자금 약 6억원을 전달한 것이 판결문을 통해 드러났다.

그런데 이후 김 여인에 대한 세무조사가 개시되자, 이모 신도는 김모 여인과 이만희 총회장에게 각 30억원에 대한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세청에 허위로 소명하고 이 과정에서 ‘횡령’, ‘무고죄’, ‘사문서위조죄’, ‘위조사문서행사죄’가 성립되어 실형을 받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