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쳤나 갑자기
김밥 한번 집에서 싸려고 맛살이랑 김밥 김 검색하는데
여름에는 더워서 집에서 안 싸니까
그래도 덥기 전에 집에서 김밥 싸 먹은 적도 많은데
최소 몇 달 전만 해도
열 개짜리는 보통 3,000원 정도 안쪽이었고

풀무원 저거 20개 짜리는 할인 안 하고 비쌀 때도 5,000원 넘은 적 없는데

아니 내가 몇 년 만에 사는 물건도 아니고
김 값이 갑자기 왜 이러냐???
시발 안 그래도 오이 검색하니까
오이랑 당근도 존나 비싸 가지고
기겁하고 있는데

씨발 진짜 돌겠네
아니 농산물 물가가 왜 이 지랄이야

시발 유통 같은 거 중간에 좀 다 없앨 수 없나
과일이고 뭐고 전부 유통 때문에 돈이 많이 뛰잖아

근데 김은 무슨 문제라도 있나 왜 이렇게 갑자기 몇 달 새 이렇게 폭등을 한 거냐

진짜 시발 유튜브 보면
이영자나 김숙 장영란 이런 년들
최화정 유튜브도 그렇고
예전엔 그냥 재밌게 봤는데
쟤들은 그냥 이영자 보니까 밥 한 끼 하는데도 무슨 온갖 비싼 재료 전복부터 해서 밥 하나 짓는데도 온갖 비싼 재료 사다가 지어 먹고 지랄하는 거 보니까
갑자기 현타 오더라

예전에 나혼산 연예인들 사는 거
다 고급 아파트 깔끔한 그런 데서 사는 거
현타 온다고 안 보는 친구 있었는데

그냥 연예인들 사는 거는 재밌게 구경으로 보고 했었는데

부자는 아니어도 그래도 사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는데
요즘은 시발 뭐 장보기도 무섭고
진짜 매번 싼 거 없나 찾는 것도 지겹고
지금은 그래도 괜찮은데 나이 들어서 걱정되고 스트레스 받네

아니 분명히 몇 년 전만 해도 살기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거 같은데
갑자기 코로나 이후로 더 이상해진 거 같노

나 늙어서 세월이 변하지
왜 벌써부터 세상이 이렇게 급변하는 거야


요즘 왜 이렇게 갑자기 전 세계가 전쟁 나고 왜 이렇게 변하는지

몇 년 전만 해도 전기나 가스 요금이 그렇게까지 부담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았는데
요즘엔 더위도 두 달씩이나 더 해서
예전에 두 달만 에어컨 좀 많이 내면 되는데
올해는 두 달이나 더 에어컨 때문에 전기료 엄청 많이 나가고
생활비 쪼들려 죽겠네

누가 통장에 5억만 좀 꽂아 줬으면